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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투라 (Coloratura) 란 여성 소프라노에서 가장 화려한 고음과 고난도의 가창을 기술적으로 구사하는 창법을 말하는 것으로 초월적인 기교와 빠른 패시지를 과시하는 아주 화려한 소프라노의 영역으로 특히 최고음역이 정확해야 한다.
가장 널리 알려진 콜로라투라 배역으로는 모짜르트 오페라 마술피리의 "밤의 여왕"을 들 수 있겠다. 조수미와 키메라로 인해 대중적으로 친숙해진 곡, 최근 오페라 스타에서 박기영이 부른적도 있는 " 지옥의 분노가 내 가슴속에 끓어오른다 " 는 가장 널리 알려진 콜로라투라 곡이라 하겠다.
오늘 소개하는 콜로라투라 소프라노는 네덜란드 출신의 크리스티나 도이테콤 (Cristina Deutekom) 이다. 전문적인 모짜르트 애호가들 중에는 최고의 밤의 여왕으로 주저없이 그녀를 꼽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마술피리 최고의 명연주로 꼽히는, 지휘자 게오르그 솔티의 첫번째 마술피리 레코딩에서 크리스티나 도이테콤이 부르는 " 지옥의 분노가 내 가슴속에 끓어오른다 " 를 들어본다.
솔티는 첫번째 마술피리 레코딩 이후 십여년이 지나서 다시 마술피리를 레코딩 했는데 두번째 레코딩에서 밤의 여왕 역을 맡은 건 조수미였다.
도이테콤이 밤의 여왕이라면, 조수미는 밤의 공주라고나 할까.
도이테콤은 1931년에 암스텔담에서 태어났다. 1963년, 다소 늦은 나이에 밤의 여왕 역으로 네덜란드에서 오페라 무대에 데뷔했지만 불과 수년만에 세계적인 콜로라투라로 각광받으며 콜로라투라의 마리아 칼라스로 불리웠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밤의 여왕을 불렀을 때, 뉴욕타임즈는 " 이 시대의 가장 위대한 밤의 여왕" 이라고 격찬한 바 있다. 이후 모짜르트, 베르디, 벨리니, 도니제티 등의 초절기교 콜로라투라 역을 주로 맡았다. 50대 중반, 아직은 아쉬운 나이인 1985년 심장마비를 일으켜 은퇴해야 했다. 그로부터 12년 후인 1997년, 건강을 회복한 그녀는 66세의 나이에 도니제티의 튜도 여왕들(Tudor Queens) 시리즈 세편의 마지막 레코딩을 마치는 유종의 미를 거두고 영원히 무대에서 은퇴했다.
그녀가 부르는 모짜르트를 한곡 더 소개한다.
오페라 후궁으로부터의 도주 중에서 여주인공 콘스탄쩨의 아리아
Martern aller Arten - 그 어떠한 고난이 온다해도...
해적에게 납치되어 터키의 태수에게 팔려간 콘스탄쩨가
그 어떤 고난이 온다해도 죽음으로써 사랑에 대한 절개를 지키겠다는 내용을 담고있다.
이 노래를 지금 여러 고난을 딛고 진보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통합진보당의 모든 당원들을 생각하며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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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