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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게노 : 모짜르트의 <마술피리>의 명랑한 새 잡이
<마술피리> 중 "귀여운 여인이나 아내가 있었으면"(파파게노)
"ein mädchen oder weibchen wünscht Papageno sich!"
[신동욱 설명]
우여곡절 끝에 파미나가 살고 있는 자라스트로의 거처에 다다른 타미노는 성자단에 들어오기 전에 여러 가지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파미나와 이별하고 두 개의 위험한 길을 통과하지 못하면 지금까지의 모든 수고는 물거품으로 변하고 만다. 타미노가 파미나와 이별하고 위험한 길을 가기 위해 떠난 사이, 소원이 무엇이냐는 승려의 질문에 파파게노는 성자가 되기보다는 "귀여운 여인이나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어. 온유한 애인은 나에게 더없는 행복. 그러면 음식도 맛있고 왕자도 부럽지 않아. 그것이 바로 낙원이야"라는 아리아를 부른다. 속세에서의 평범하지만 사랑하는 여인과의 안락한 삶을 갈망하는 파파게노의 순진무구한 낙천성이 담겨 있는 아리아다(신동욱, 20페이지).
* 관련 연재 : [도전! 모차르트] 오페라 : 마술피리(2)
[대학마을]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 중 파파게노의 아리아,
"귀여운 여인이나 아내가 있었으면"에 대한 신동욱의 설명을 적다가
그의 해설을 옮기어 가다가
"아하, 그렇구나...!" 이해해 가던 도중
신동엽 시인의 <금강> 싯구 한자락을 떠올린다
순진무구한 파파게노의 아리아와 함께
그의 안락한 삶에 대한 갈망과 함께
신동엽 시인이 노래한 "생활의 시대"와 함께
우리는 어떠한 "낙원"을 염원하면서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각자의 마음 속에는
어떤 낙원을 담고 살아가고 있는지?
[신동엽] <금강> 6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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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에게도
생활의 시대는 있었다
백제의 달밤이 지나갔다
고구려의 치맛자락이 지나갔다
왕은
백성들의 가슴에 단
꽃
군대는
백성의 고용한
문지기
앞마을 뒷마을은
한 식구
두레로 노동을 교환하고
쌀과 떡, 무명과 꽃밭
아침 저녁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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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