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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선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시트콤(일말의 순정)이 있길래 기획의도를 찾아 보았다.
40대인데, 학부모들인데, 그들은 철이 없고 애들 같다.
망가진 라인의 40대 아줌마와 아저씨들, 그런 자신들의 모습에 그다지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그저 나이 든 소년이고 나이 든 소녀이다.
고등학생들이 이미 어른이라는 걸 어른들은 모른다.
길을 가는 교복차림의 청소년들이 생각보다 훨씬 성숙하다는 것, 여러면에서 어떤 점에선 40대 부모들을 이미 능가하고 있다.
'현재성' 짙은 '공감'이 가득하다.
동시대를 살고 있는 10대와 40대의 이야기를 바보짓이나 과장된 캐릭터가 아닌 공감으로 웃음을 유발시킬 것이다.
일말의 순정 - 흔쾌히 술값을 계산하는 민수
현실이 그 자리를 확고하게 차지할수록 현실은 점점 더 거짓현실(mannerism)의 탈을 쓰게 되고, 예술가들은 기교의 전환이라는 새로운 활로(trend)를 모색한다.
동시대라는 같은 시공간을 쓰는 사람들은 타인을 향하건 자기자신을 향하건 반복적인 시선에 익숙해지며, 나무가 나이테를 두르듯 철사가 코팅제를 덧칠하듯 자신의 본질이라는 현실(reality)을 획득한다.
그런 현실의 연장선에 임대국 기자가 부러워마지 않는(?) 조중동의 기사가 걸쳐 있다.
조선과 중앙이 가장 강력히 구축해 둔 '생활, 문화' 영역이다. 조중-한경오의 실력 차이, 가장 큰 실력차이는 바로 문체, 다양한 팩트 및 정보 수집,... (출처)
그러나 상기한 드라마의 신선한 형식이라는 것은, 동시대라는 출발점은 같으나, 내착(內着 internal adhesion)이라는 조중동의 방식이 아닌 내탈(內脫 internal freedom)이라는 통로를 만든 점이 틀리다.
그래서 임대국 기자는 이걸 주목한 것으로 본다.
왜? 생활은 모든 인간이 개별적으로 특수하게 전개하는 영역이면서도 공감과 토의를 불러 올 수 있는, 그야말로 '보편과 특수'가 공존하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문화 역시 마찬가지. 거기에 일반인의 생활 공간이 현장취재의 대상으로 전환 가능하다면...(중략)
그런 개별과 특수라는 각자의 욕망을 개인적으로 증강시키는 곳이 문예과학.
그 욕망을 나누며 용서를 구하는 곳(?)이 생활.
욕망이 부딪치는 곳이 스포츠.
부딪치되 목숨을 내놔야하는 곳이 정치방이라고 생각했다.
목숨 내놓을 자신 없어 (여기는 정치싸이트를 표방한 곳이니까) 준회원으로 평생을 살며 좋은 도반들의 얘기나 경청하려 했는데, 운영진의 실수로 이런 정회원 자축멘트를 여기 골방에서나마 하게 됐다.
실수도 실력이니까.
http://www.theguardian.com/film/video/2013/oct/16/captain-phillips-paul-greengrass-tom-hanks-video-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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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