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다시 좋은 날 오면. 야유회 따라 가서 함 들어 보자. 자연버전으로. 대신
난 소줏병에 숟가락 꽂고 할려면 노래하지 말라 윽박한다는 것만 참조해라. ㅋ
특히 요 노래는 "옛이야기 하듯"기 말하며 시작해야 해설랑, 반주가 들어 가면 음이 높아져요. 영 어색해요. 집중이 안되는지.. 이 작것들이 다음 노래번호 찾느라 머리 처 박기 시작해요.. 하긴 애써 잘 불러주면 이번엔 지들이 더 잘 부를 것 없나 또 머리 처 박고. ㅋ
사실 이 노래의 하이라이트는 초반이 전부 다인데 말이야. 아나? "가시밭 내 맘 밟아. 내 너를 만난 그 곳은 선홍빛 기억 뿐" 왜 야외에서 이 노래를 불러야 하느냐면, 이 부분에서 연기가 꼭 필요하기 때문이랑 거. 비싼 조명 말고 자연광 정면으로 받아 내면서. 공짜로. 얼매나 좋냐. 아~~야외무대. 그 광활한.
근데 좁아터진 노래방서는 비디오 보랴, 노래책 뒤지랴, 맥주 마시랴, 핸드폰 나가서 받으랴, 나간 김에 서비스 더 달라고 조르랴, 내친 김에 쉬야도 마저 눗고 들어 오랴, 들어오다가 실수로 선불 잘못 주고. 흐이그. 또..많은데 다 까 먹었다.
글구 "널 마중 나가 있는" 이 부분에서 관객들을 꼭 쳐다봐야 한다. 꼬옥. 물론 눈동자는 회상 씬으로 만들구. 상황 따라 fade in 이냐 out 이냐 그것이 쪼깨 문제로고..ㅎ 아직 술이 안 깨네..
"내 삶은 고달퍼"는 곧이 곧대로 고달프게 부르면 물론 안되는 거 알줴?..ABCDEFG.. 여기까지 관객들 못 잡으면 땡~~처리 드갑니당. 다만 아쉬운 건 아직도 고매한 청중들은 그런 하찮은 것 조차 안 받아 들이려 한다는 것을 주장코자 합니다. 그 쉬운 걸 말입니다. 니네 동네는 안 교활하냐?
어기야 동동 고맙고라고라임/ 일부러 리플 기회를 줨신데 하루 왼 종일 싸돌치느라..어흑. 이제서야..날은 저물고..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