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냥사장님과 스나이퍼대기자님 문제로 몇 일 계속 시끄럽고 있는데... 회장님이 이제 그만하자 하셨는데... 또 말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사실 좀 찔린다만... 그래도 한 번 정리하고 가야할 필요가 있겠다 싶고... 내가 또 정리의 달인이잖냐? 그래서 한 번 정리를 시도해 본다. 가열찬 추천질, 비추질, 댓글질 부탁한다,
1. 새로운 것은 원래 혼란스럽게 마련이다.
박봉팔닷컴은 기존 정치웹진, 정치관련 사이트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컨셉"으로 만들어 졌다. 여긴 서프라이즈도 아니고, 무브온21도 아니고, 시민진지도 아니고, 노하우도 아니다.
박봉팔닷컴은 자기 돈 24,000원 내고 기자질하는... 엄연한 "언론사"다. 이 점 아직도 헷갈려 하시는 분들 많은 것 같다. 사이트 이용규칙, 가입약관, 공지사항,회장님 훈시등을 꼼꼼이 읽어주기 바란다.
사실... 지금 이렇게 시끄러운 게... 결국 박봉팔 회장님의 훈시사항을 잘 안 듣고... 걍 "서프라이즈 비슷한 거 겠지"하고 접근하는 사람들 많기 때문인듯 하다.
미안하다. 여긴 서프라이즈 난민 받을라고 만든 사이트가 아니다. 여긴 오로지 "정론을 추구하는 제대로 된 언론사"가 목표인 곳이다.
여긴 노무현, 유시민 팔아 먹을라고 만든 사이트가 아니라... 걍 "진실을 진실되게 전달하는...", "시민의 생각을 대변하는..." 그런 언론사라는 것을... 절대... 네버... 죽어도... 잊지 말았으면 한다.
뭐... 새로운 것은 늘 혼란스럽게 마련이니... 차차 정리 되어가겠지.
2. 눈팅냥 사장님과 박봉팔 회장님은 복종의 대상이다.
여기 봉팔러 회원 여러분들... 다수는 직장 생활 경험 다 있으실 거다. 여러분들은... 평기자 신분으로 "박봉팔닷컴"이란 언론사에 취직하신 거다. 약관 및 공지사항, 사이트 이용수칙, 회장님 훈시에 다 나와 있는 내용이다.
몰랐다고? 내가 왜 쌩돈 2만4천원 내고 취직하냐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그건 다 니 잘못이다. 그러길래... 가입약관, 공지사항 잘 살펴 보고 들어 왔었어야지. 아무렇게나 가입약관에 예스 누르고... 그럼 안 되는 거다. 계약은 늘 신중하게 이모저모 살펴 보고 해야 되는 거지... 나중에 그래봤자 소용없다.
그래서... 일단 박봉팔닷컴에 가입한 이상... 봉팔러는 평기자다. 눈팅냥은 사장님이고, 박봉팔은 회장님이다. 그럼... 당연히 사장님 모시듯,회장님 모시듯 두 분을 모셔야 할 거 아니냐?
니 들... 직장에서 수꼴린다고 사장님,회장님하고 맞장 뜨냐? 게기냐? 다 들 그딴 식으로 직장생활 안 했으리라고 믿는다. 니 들 직장에서 그랬듯이... 여기 박봉팔닷컴이란 언론사에서도... 눈팅냥사장님, 박봉팔회장님 깎듯이 모시자. 존경하고, 무서워하고, 그리고 복종하자.
사장님,회장님 제대로 대우해 드려야... 신이 나서 박봉팔닷컴 크게 키우고... 박봉팔닷컴 크게 키우면... 니들 갖고 있는 뽕... 그거 다 돈 되는 거다.
이게 뭐... 콩가루 집안도 아니고 말이지. 평등도 좋지만... 어느 정도는 위계질서가 있어야 조직이 제대로 굴러간다.
그런 차원에서... 나는 앞으로 니들 모두한테는 반말해도... 눈팅냥사장님과 박봉팔회장님께는 꼭 존대하기로 했다. 따라하든지... 말든지... 그건 니 들 맘대로 하구...
3. 스나이퍼 대기자님 떠나신 건 오히려 잘된 일일수도 있다.
니들이 아쉬워 하는 건 스나이퍼 대기자님의 글을 더 이상 여기선 볼 수 없다는 것 때문인데.. 사실 그건 나도 참 아쉽다.
정말 기사의 정석으로... 깔끔하고 수려한 문장... 빠른 속보... 깊은 공부에서 나온 해박한 해설... 등등을 다시 볼 수 없다니 참 안타깝다.
그러나. 어제 밤에 가만히 생각해 보니... 오히려 잘 된 일이다 싶다.
첫째는 스나이퍼님 개인적으로 고정된 월급 받고 안정된 생활 할 수 있게 되어서 좋고... (아무래도 박봉팔닷컴 기자일은 당장은 돈 되기 어렵지 않겠냐?) 다 먹고 살아야 하는데... 스나이퍼님이 그 걱정은 덜게 되셨으니깐 좋고...
둘째는 스나이퍼님이 제도권 언론사로 가신다 했으니... 어쨌든 스나이퍼님의 기사를 우리가 여전히 볼 수 있게 되는 거고... 게다가 스나이퍼님이 우리에게 우호적으로 기사 쓸 거 아니냐? 이거 좋은 거고...
셋째는 스나이퍼님이 기사 쓸 때... 박봉팔닷컴의 기사를 활용할 수 있는데... 예를 들자면, 내가 "저축은행 이런 문제있고, 이렇게 해결해야 한다"고 쓰면... 스나이퍼님이 내 꺼 갖다가 문장 다듬고, 자기 생각 얹고... 등등 가공해서... 기사화 할 수 있지 않냔 말이지. 결국, 박봉팔닷컴의 기사가 정갈하게 다듬어져서 다음이나 네이버 메인에 뜰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기고... 그럼 2,000명 볼 기사가 2천만명 보는 기사화 될 수 있다는 거지.
그래서... 스나이퍼님이 여기 떠나서 제도권 언론사에 간 것이... 오히려 "외연의 확대"가 되어서...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4. 눈팅냥 사장님께 조심스레 건의합니다.
눈팅냥 사장님... 저 사장님 사...랑... 아니 좋아합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사장님께선 분명히 우리나라 유수의 언론사 사주가 되셔서... 이 나라의 그릇되고 어긋난 언론환경을 획기적으로 바로잡는... 그 시대적 사명을 완수하실 분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부디... 마음을 강고히 하셔서... 철 없는 기자들의 뻘 짓에 흔들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한 가지만... 감히... 조심스럽게 건의하겠습니다.
원래... 사장님같은 높은 위치의 분은... 감정을 쉽게 보여주지 않아야 합니다. 화 나시고, 분노하셨더라도... 최대한 글엔 그런 감정이 보이지 않게 하셨으면 합니다. 그러셔야만... "가오"가 서거든요. "가오"... 참 안 좋은 거긴 한데... 그래도 조직이 잘 굴러가려면 그런 것도 필요하답니다.
스나이퍼님이 마지막 떠나시면서 남기신 글이..."이심전심이 되는 공동체..."였는데... 이거 아주 맘에 안 들었다. 떠난 사람 까는 거 맘에 안 들지만, 이거 좀 까야겠다.
스나이퍼님이 마지막으로 이심전심 얘기하고... 눈사장 과대평가 운운한 것은... 박봉팔회장님의 "이제 그만하자"는 글 중 가람기자가 댓글로 써 놓은...
"여튼... 눈팅냥은 패인을 분석하고 논의해야 다음에 잘할 거 아니냐고 하는데 패인분석은 분석과 대책수립만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는 걸 간과 혹은 무시 또는 감춘거고, 스나이퍼는 책임소지까지 번지는 부분을 민감하게 본거라고 생각한다. 실패->원인분석->전략실패->의사결정권자의 무능 이렇게 되는거고그 최종 목적지에 "유시민 대표"가 있다는 거였다. 참여당의 거의 절대적 자산이 유시민 한 개인인데 상처입으면 큰일난다는 거였지."
이런 얘기였다고 생각한다. 내가 스나이퍼님의 글을 통해 이심전심했던 거도 이거고... 실제... "참여당은 능력 부족이란 게 검증됐으니 유시민 복당하라"는 요구가 빗발쳤던 것 또한 사실이다.
근데... 이심전심 되면 좋고... 어느 정도는 되고... 글치만 잘 안 된다. 원래 잘 안 되는 거다. 서로 상대방 얼굴보고 말하면서도... 다르게 듣고 하는 게 다반사인데... 글로는 더더욱 어려운 거다.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있다 분명히...
내가 "박근혜가 다음 대통이다. 인정하자"는 글을 써서 비추 66개를 먹고... 연이어 "야권정치인들은 대권 탈환에 관심없다"는 글을 써서 추천 120개를 먹었다. 근데... 두 개의 글은 사실 같은 내용이다. 제목과 표현만 다를 뿐이지.
봐라. 이심전심 안 되는 거다. 어려운 거다. 인정해야 한다.
내가 아주 싫어하는 말 중에 "난독증"이란 게 있다. "나는 이런 뜻으로 쓴 게 아닌데, 넌 왜 그렇게 읽냐?"는 비난인데... 어쨌든 커뮤니케이션이 원할치 않았다는 거구...
그런 경우... 난 무조건 글 쓴 놈이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글을 알아먹기 좋게 잘 써야지... 오해할 수 있게 써 놓고서는... 읽은 사람 비난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손님 잘못이에요"하는 순간... 그 손님 기분 더러워지고... 그럼 그 담부턴 감정싸움 되어서... 절대 타협이 안 되고... 그럼 해결 될 수가 없다. "저희가 이런 점이 미비해서... 당장 해결은 어렵고, 노력하겠습니다. 이해해 주십시요" 해야... 손님이 타협하고... 그래서 문제가 해결된다. 그리고, 그런 과정에서 우리의 문제점이 고쳐지고, 나아질 수 있게 되는 거다.
마찬가지로... 글 쓰는 사람이... 내 전달방식과 언어선택에 무슨 문제가 없었나 하고... 살펴봐야 "난독증" 환자들이 사라지게 되는 거지... 너 "난독증이야" 이러면... 글 쓰는 사람의 발전은 없어지고... 난독 또한 해결 안 되는 거다.
뭐 그렇고...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하니... 뭐 그렇게 잘 되지 않겠냐 싶고... 우리 모두 조금씩 더 분발하도록 하자.
개인의 생각이 말과 글로 표현될 때는 비약이 수반될 수 밖에 없는데
개인에 따라 비약정도가 다양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이심전심으로 통해야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지요.
"...그런 경우... 난 무조건 글 쓴 놈이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글을 알아먹기 좋게 잘 써야지... 오해할 수 있게 써 놓고서는...
읽은 사람 비난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 이 말씀 저도 회사 후배들한테 늘 가르치는 말입니다.
못알아먹은 넘이 잘못이 아니고 못알아듣게 브리핑한 사람의 죄라고..
비추를 한 이유는 2번 대목이다. 사장이나 회장이나 1/n 이다.
단지 회장의 "생각과 의지"에 대한 동의냐 비동의냐가 문제일뿐이다.
복종과 불복종이라는 컨셉이 아니다.
그럼 만약 사장과 회장의 생각과 의지가 틀리다면? 그래도 "복종"해야돼?
싫으면 떠나면 된다고? 그래 떠나면 되지. 떠난다고 틀린 생각과 의지는
그대로 받아들여져야 하나? 시비기자의 복종에 대한 본 뜻은 사장/회장
과는 조금 불편한게 있더라도 서로 믿으면서 일심으로 봉팔닷컴을 꾸려나가자는
말로 이해를 했다만(시비기자 내 판단 이거 맞냐?)
다른 이들은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고 본다. 좀 깬다고 볼수 있지.
시티헌터의 글 <박봉팔, 그는 도대체 누구인가>를 읽고
박봉팔 믿기로 했다. 그가 믿는 눈사장과 리자도 믿기로 했다.
...
최근 어떤 일로 박봉팔을 다시 만날 기회가 있었다. 그는 깊은 한숨을 쉬며
“나 작년에 성북에서 종로 분향소까지 매일매일 걸어가서 절하고 다시 걸어 왔어.
속 불나서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더라구”
그리고 진보.보수에 대한 화두를 꺼내며 노짱은 어떤 미래를 그렸을까 고민을 던졌다...
근데 나는 그들에게 존칭은 좀 거시기하다.
시민 형태가 이런 말 했던거 같다.
애국가 울려 퍼질 때 가슴에 손 얹고 서 있는 게 애국심이 아니다.
진정한 애국심은 우러나오는 내재된 거다.
아버지께서 내게 배가 아프니 약방에 가서 약을 사오라고 심부름을 시켰지.
나는 약방에 가서 배 아플 때 먹는 약을 달라고 해서 사왔지.
그러자 아버지는 아빠가 평소에 먹는 약도 모르냐며 내게 야단을 치시더라고
난 억울했지.
그 약 이름을 가르쳐주고 그것만 사오라고 심부름을 시켰더라면
야단칠 일도 없었을 것이고, 나는 나 대로 그런 헛수고는 하지 않았을 것 아니냐고.
옆에서 어머니가 한 말씀하시더라고
"심부름 시킨 사람이 잘 못한 거지. 심부름 갔다온 애가 무슨 잘 못이 있느냐?"
12억의 기적 / "명색이 25렙인데 구경만 하고 앉아있자니 뭐하고 잘해보자고 다시 쓴거니 뭐라하지 말그래이? " ..........한줄요약 ...맞는가?
민심이 천심이라면서 하늘의 뜻은 백성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지 왕한테서 나오는게 아니라는 말인거지.
여기서 민심은 뭔가 고작해봐야 750명 남짓 한 봉팔러들인 것이지.
다들 눈사장 얘기 반복하는데 ...눈사장은 기분나쁜 단어들 다 씹어버리고 ...민심의 방향만 잘 읽고 나가길 바래 앞으로도 쭈욱....종합해보면 그 얘기를 다들 다른 언어로 표현하는거 같애...이런 미친 나를 봤나 눈사장 얘기를 여기 숨어서쓰고 자빠졌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