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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년 눈팅 경력인 내게 누군가 최고의 눈팅을 꼽으라면 루어투어, 박봉팔을 꼽겠다. 그가 다시 내게 최고의 논객을 꼽으라고 한다면 역시 루어투어. 박봉팔을 꼽겠다. 왜냐 최고의 눈팅이 최고의 논객인 건 당연하다고 생각하니까. 굳이 그중에 1인을 꼽으라면 루어투어고.
왜 저들이 최고의 눈팅인가. 간단하다. 남들의 글을 끊임없이 정독했기 때문이다. 댓글까지도.
왜 저들이 최고의 논객인가. 그 역시도 간단하다. 자신의 생각만을 배설한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글속에서 끊임없이 행간을 찾아내려 했기 때문이다.
사막의 여우가 두 번째 글을 올렸을 때, 이런 댓글을 달았었다. 누군가의 글을 고대할 수가 있어서 좋다는. 그러나 이젠 그런 내 기대감을 접어야겠다. 왜냐 사막의 여우는 글을 수려하게 쓸 줄은 알지만, 최고의 눈팅이자 최고의 논객이 될 수는 없다는 걸 느꼈으니.
그 스스로 고백한다.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그 상황의 글들을 읽지도 않았다고 하며, 닉들을 거론하면서 그 닉들의 글 또한 읽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도 마치 그 상황과 그 닉들의 행간을 완전히 파악한 듯 말한다. 과연 이런 이가 최고의 눈팅이 될 수 있을까? 아니 최고의 논객일 수 있을까?
다른 사람의 글을 읽지 않는, 아니 아예 읽으려 하지 않는 이가 그런 반열에 올라선다는 것은 눈팅에 대한 모독이다.
유료회원들께/
사막의 여우 딴에는 여기 회원들이 박봉팔을 무서워한다고 심각하게 고민한 듯하다. 그런데 그건 아시는가. 오픈 초기 박봉팔이 올렸던 아랫글을 4월 19일 유료회원으로 안착한 약670여 명의 회원들은 한 번쯤 정독해 봤다는 것을.
고백 (내가 꼴통짓 하는 이유)
저 글을 읽고 박봉팔을 무서워하는 이가 많을까, 아니면 안쓰러워하는 이가 많을까.
그건 각자의 판단에 맡기겠다.
혹여 저 글을 아직 정독해 보지 못한 유료회원이라면 꼭 정독해 보시길 권한다.
그래야 회원들이 박봉팔을 무서워한다고 잘못된 판단을 내리는 이가 적어질 테니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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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