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을 보라
이 사진을 볼 때 마다 시리다. 저는 저의 멍에를 지고 [운명이다]하고 떠나면서 남아있는 자들의 몫 역시 운명, 역사의 뜻에 맡겼다. 저의 담대한 비상은 역사를 부르는 포효다. 온 몸으로 역사의 방관과 무관심에 대한 도전이요 저항이다. 나는 여기까지다. 저의 도약은 인류사 전체로 보아도 역사에 획을 긋는, 나이테를 이루는, 매듭을 이루는 한 몸부림이다. 뒤에 올 운명을 부르는 역사의 마중물이다. 저의 도약의 진정한 의미는 남은 자들의 하기 나름에 달렸다. 저의 도약이 개죽음으로서 한 못난 인간의 처절한 실패이냐 아니면 진정한 한 사나이로써 역사를 통찰하는 거룩한 희생이냐는 저의 뜻을 따르는 남은 자들의 패배냐 승리냐에 달렸다. 지금 글을 쓰는 이 순간도 저의 도약을 개죽음보다 못한 것으로 매도하는 악인들이 활개를 치며 승리의 개가를 부르며 영원히 권좌를 차지하기 위해 온갖 패역무도한 짓거리를 꾀하고 있다.
저를 참으로, 진실로... 할 수만 있으면 목숨을 바쳐서라도 저의 길을 가려고 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특별히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 봉팔러들... 그들이 지금 이러고 있다.
사람의 역사가 공연함 아니다. 헛된 것 아니다. 기원전으로부터 시작하여 2011년까지 동서고금을 지나오면서 역사는 저 자신의 궁극적 한 뜻을 이루고자 지금 여기까지 가쁜 숨 몰아쉬면서 달려온다. 그리고 역사는 노무현을 역사의 한 복판에 두었다. 저는 잣대로 설정된다. 저는 [KOREA ANNO ZERO]라는 시공간적 획을 긋게 된다. 우리가 하기에 따라서...
노무현의 가치와 뜻을 도용하는 자들에 의하여 짓밟히는 저(유시민)를 보라. 쓰는 이의 입장에서는 [사람사는 세상, 상식과 원칙이 지켜지는 세상]을 이루고자 패역무도한 세력들과 온 몸과 정신으로 싸운 노무현의 뜻을 가장 정확하게 읽고 가장 바르게 계승하면서도 부족한 점을 보완하려고 하는 사람이 바로 이 사람이며 이 사람을 기둥으로 삼아 [시민은 자유롭게, 국가는 정의롭게]라는 타이틀로 훌륭한 대한민국을 한 번 만들어 보자고 모인 무리들이 국민참여당이다. 참(眞) 여당(與黨)이다. 국민참여당(國民參與黨)이 참 여당이 되는 날 사람 사는 세상은 이루어진다. 이 명제는 적어도 대한민국에서만큼은 정언명제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언제나 정언명제는 이상적 형태와 경향을 지닌다. 여우에게 알맞게 익은 높은 가지의 포도처럼 늘 저 만치서 여기를 보고있다. 바름과 정의는 스스로의 가치를 그렇게 쉽게 내어주지 않는다. 패역무도한 한나라당 패거리들에게나, 잔머리 굴리면서 타협하는 궁물족 집합체인 민주당처럼 하는 자들에게는 역사의 정의는 절대로 그 자리를 내어주지 않는다. 저들은 잘 익은 포도 탓 하는 여우새끼처럼 노무현과 유시민을 씹는다. 물이 너무 맑으면 운운 해대면서... 지금 자잘한 많은 문제들이 산적해 있으나 한 가지 분명한, 너무나도 투명하게 확실한 하나는 역사의 뜻, 정의의 뜻이 유시민과 국민참여당을 향하여 눈을 부릅뜨고 있다는 것이다. 무능력과 철부지(哲不知/節不知)짓은 너희들이 따르고자 하는 노무현의 도약을 개죽음으로 몰아가는 것이며 저 패역무도한 무리들의 짓거리를 훨씬 더 유익하게 도와주는 것이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하던 저의 꾸짖음이 귀에 생생히 들려오지 않는가. 나는 개새끼라는 정카피의 반성은 적어도 아직은 식어서는 안 된다. 아니 도리어 활활 불타 올라야 한다.
앞에 글에서도(http://www.parkbongpal.com/bbs/board.php?bo_table=B01&best=&wr_id=76450) 이야기한 바와 같이 딱히 머 별로 할 만한 것이 없다. 이리 둘러보고 저리 둘러보아도 옹기종기 모여 댓글놀이나 병정놀이 말고는 딱히 할 만한 것이 없다. 열이 받는다. 짜증이 난다. 그렇다고 또라이 짓을 할 수도 없고... 죽을 수도 없다. 또 한 번 멍하게 있다가 술도 먹고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춰 보고... 고래사냥이라도 가야 하나... 해서 다시 또 본래 맘은 그것이 아니지만 지랄(知剌)도 해보고 뿜어낸다.
저기 [사람]이 지나가네... 저기 저 [사람]을 지목한 노무현... 노무현이 지목한 저기 저[사람]이 할 것이다. [저기 사람이 지나가네] 이 말, 이 문장을 온 몸으로 받아들인 한 사람이 한다. 이 글은 쓰는 이를 위한 글이다. 읽는 이들 중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있으면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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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