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 김춘수
시, 좋지?^^
니들이 고생이 많다.
우리는 300의 용사들이다.
off line에서 나는 왕따다.
노무현을 지지하는 것만으로도 왕따다.
힘들었지만 그길로 계속 왔다.
그길이 옳다고 봤기에...슬프지만 이제는 그냥 자랑스럽다.
박스떼기들도 관장사에 뛰어든 걸로보면, 노공님이 옳았던 거니까.
on line에서는 친구가 300이나된다.
"따"도 아니고...
이제는 유대표랑 함께 또 "따"의 길로 들어선다.
또 몇년 걸릴랑가 모르겄다.
니덜이 진짜루 노공님을 사랑했다면, 아마 나와같은 "따"였을 거다.
아니라면, 행운아였고.
내 주변에는 모두 노공님을 빨갱이로 모든치들 뿐이었으니까....
그런데...
돈까스가 어딜 간다 그러고, 스나이퍼랑 눈사장이랑은 또 왜그러는지 모르겄고,
니미럴....
............
............
니들이 실재 누구인지 내 잘 모른다.
그런데 마음이 아프다.
니덜이 이제 내 맘속에 들어와서 실재3D로 존재하는 갑다.
누군지 얼굴도 모르는 니들이, 닉을 실재이름으로 알고,
니들이 올린 사진이 진짜 니들 얼굴 갖고...
그냥 눈물이 나려고 그런다.
니들이 싸우면 더 슬프다.
그러지 말아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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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