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극적인 효과를 높이려고, 집중도를 높이려고 쓰는 분들고 있겠고 제 경우엔 거기다가 글발이 딸리니 그걸 상쇄하려는 효과도 있습니다.
얼마전 봉팔이 글에 붙은 댓글에 어떤 분인지는 제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이렇게 욕이 난무하면 서프보기에 창피하지 않냐는 반론이 있어서 그게 왜 서프에 창피한 일이냐고 제가 궁금해서 여쭤 봤습니다.
돌아온 대답은 이랬습니다.
노무현과 유시민을 욕보이는 일이라고 말입니다.
제 머리론 서프에 창피한 것과 노무현 유시민을 욕보이는 것과 아무런 연관 관계를 찾을 수 없어서 그냥 제가 댓글을 중단한 적이 있습니다.
하이에나님의 글에 욕이 여기를 음해하려는 세력에게 공격의 빌미를 줄 수 있다는 말 봤습니다.
저는 위에서 언급했던 서프의 예와 마찬가지로 욕이 그들에게 어떤 빌미를 제공할 지 궁금합니다. 비아냥이 아니라 정말 궁금합니다.
게시판에서 욕을 하는 인간들은 정해져 있습니다. 대표적인 인물이 뭐 봉팔이지요. 저도 가끔 씁니다만..... 또 흔히 날파리들이 육두문자 섞어 가며 똥을 싸놓지요. 글 안에 욕이 들어 있음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단 말이지요. 정신건강상 그런 글들은 가급적 피하십시오. 당분간이라도. 그리고 만약 예기치않게 욕이 들어간 글을 맞다가뜨리시면 여러분들의 강력한 무기인 비추천을 누르세요. 강력한 항의죠. 욕이 들어가 있는 그 글에 당신이 누른 비추천보다 추천이 많다면 그건 여기 많은 사람들의 이심전심일겁니다. 그것은 그것대로 서로 인정해야 할 부분이라고 봅니다.
욕땜에 가입을 꺼려하시는 분들도 있다하셨는데 다른 모든건 다 마음에 드는데 단지 욕 하나가 님의 발목을 잡으시는지 궁금합니다. 만약 그렇다면 전 앞으로 욕을 사용 안하겠습니다. 단, 그런 님들도 욕외에 봉파리에서 다른 딴지는 안거셨으면 합니다.
점잖으신 분들에겐 욕이 정말 참을 수 없는 일이기도 할겁니다. 조정래 선생의 아리랑과 영화 황산벌을 재미있게 본 저로서는 가끔 욕에서 카타르시스와 미학마저 느껴집니다. 제가 좀 변태기질이 있나봐요? ㅋㅋ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