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와서 스나이퍼가 올려주는 생생한 기사덕에 서울에서 곱게 회사생활 하면서도 마음은 김해을에서 함께 하는 듯 해 마냥 고마 웠었다.
스나이퍼에 대한 고마움은 거기 까지고...
김해을 참사 이후... 선거 직전에 올린 하이에나의 1000표 정도의 다급함을 알리는 소식에 10% 이야기하며, 일갈했던 스나이퍼가 야속하기도 했다. 제일 가까운 곳에서 상황을 직시하지 못했다는 같잖은 생각도 없진 않았겠지만... 그 고생을 했는데... 그렇게 믿고 있었는데... 또 무릎 꿇어야 하나 하는 지켜보는 자로서의 안타까움이 더 컸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눈팅냥의 논리적인 이야기가 이성적인 이야기가 더 받아들이기 힘들었겠지만, 그때 그의 대응은 참 옆에서 지켜보는 1인의 입장으로는 도무지 이해하기 힘들었다. 자신이 힘들다고 옆에사람을 그렇게 개무시하며 그냥 몇마디로 끝날일을 그렇게나 키운건 결국 스나이퍼 자신 아니었던가?
스나이퍼를 두둔하며 눈팅냥을 욕하는 사람들은 정말 그 당시 게시판에 올라온 글들을 제대로 읽어 보기는 한 사람들인가? 읽었는데도 그 행간의 이야기가 전혀 보이지 않는건가? 나만 또 잘못 읽은건가? 왜 그리도 똑똑한 사람들이 감정에 눈이 멀어 사리분별을 못하게 되었는지... 스나이퍼가 나간건 도리어 당신들의 헛똑똑이 스나이퍼에게 괜한 자존심을 부리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는데...
오늘 트위터에 스나이퍼가 자기 이름 팔아서 눈팅냥이나 봉팔이 욕하지 말라고 글 올렸던데... 진심인지 멋부리는건진 모르겠지만... 밑에 또 눈팅 하나가 헛소리 지껄이는 바람에... 어울리지도 않는 이런 글을 올리고 자빠졌네... ㅡ.ㅡ;
그러게 리자양반은 어쩌자고 이런 게시판을 만들어서 생전 글이라곤 써본 적 없는 사람을 유혹하는 건지...
그러게나 말입니다.
아무 것도 아닌 일인데 ... 너무 키웠어요.
그게 당사자들인지 회원들인지 모르지만 ... 하여튼 저는 아무 것도 아닌 일이라고
보는데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실 눈팅냥님도 스나이퍼님도 조금씩 부족했다 여기는 편입니다.
하지만 이건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요소들입니다.
당시 상황이 너무 힘들었던 부분도 있어서 날카로웠던 것도 한 몫했구요.
그래서, 마찬가지 논리로 두분 다 탓할 바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여하튼 젊은 사람들이 하고자 함에 있어 근본적으로 방향이 잘못되지 않은 이상
잘해보려 하다가 시행착오로 겪는 약간의 실수들은 보듬어 줘야 하고, 지켜봐줘야 합니다.
다른 분들은 몰라도 저의 생각은 그러합니다.
그래서 사실 저는
눈팅냥님에 관한 한, 앞으로가 더 큰 관심사입니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지켜보렵니다.
더불어 ...
위에 언급하신 스나이퍼님, 올리신 대로 본심일 것입니다.
저는 아직도 스나이퍼님을 좋게 보고 있습니다. 그렇게 보고 싶구요.
글을 보면 어느 정도는 그 사람의 됨됨이와 스타일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