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그런 목적으로 글을 쓰진 않았겠지만 요즘 게시판의 분위기상 그정도는 쉽사리 눈치챌 수 있을거다.
하물며 분탕질 치는 놈들도 지 글에 달린 악성댓글(?)에도 친절하고 열정적으로 맞글 올리며 용을 쓰는데....
자기 딴엔 사이트 발전을 위한다고 글 올려 놓고는 많은 사람들의 물음에 아무 대답도 없이 생까고 있으면 뭐 어쩌자는거냐? 글 써놓고 쳐 잤다고? 그 정도의 애정과 관심도 없으면서 그따위 글들은 왜 올리는거냐? 아니면 사람들의 간을 보는거냐? 추천수가 좀 있으면 '아, 그래도 우리편들이 아직 남아있네' 하고 자위하려는 거야?
또 어느 댓글에 어떤 분이 뭘 결정해야 좋을지 모를때면 자기가 조금 손해보는 쪽으로 결정하는 것이 옳다는 말씀을 하셨다. 왜 자기가 손해보면서까지 정신적인 상처를 입으면서까지 박봉팔 밑에 있으려는지 참 이해불가다. 본인의 정신건강을 위해서도 다른 사람들의 무한한 행복을 위해서도 조금 빠져줘 있는것도 나쁜 선택은 아닐거다. 그러다 맘 내킬 때 언제라도 다시 슬그머니 오면 누가 알겠는가?
왜 에효 하면서, 유명닉들이 안보인다고 하면서, 정치방에 글이 안올라온다고 하면서, 다른 사이트들처럼 기본적인 상식이 지켜지지 않는다고 하면서 여기서 기를 쓰고 놀려는지 정말 이해 불가다. 그만큼 재미있다는 얘긴데 그럼 그분들이 지적한 단점들을 그분들 스스로 즐기고 있는건 아닌지 의심이든다.
날 보는 많은 사람들이 눈을 크동그랗게 뜨고 날 쳐다보고 있으면 내 얼굴에 뭐가 묻어있는게 맞다. 아님 내 얼굴만 뭐가 안 묻었든지.
여기 있고 싶지만 품위는 지키겠다는 그 분들..
그 품위라는게 무서운거쥐.. 조선말에도 양반 품위라는거 땜시롱 처자식 굶어죽든 말든했다자너.. 여기 봉팔서 글읽다가 언젠가 아름다운 향기 어쩌구했던 글귀가 기억나네? 근데 진짜 아름다운 향기는 서민의 땀냄새, 사람냄새아니것냐..고상, 품위같은 것은 귀족짓거리하는 것들이 땀 냄새 지울라고 뿌리는 향수 아니것냐.. 사람사는 세상을 추구 할라면 품위 고상보단 더 촌스럽고 구수해졌으면 하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