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파일로 취수구 임시보를 만들었는데, 그게 길이가 마니 짧았다. 넉넉하게 12m정도의 파일을 박아야하는데, 고작 6m짜리 파일을 박다보니 거대한 낙동강물의 수압을 견뎌내지 못하고 훌러덩 자빠져 버렸다. 임시보가 무너지면서 취수 파이프도 날아가버렷으니 갑자기 단수가 된것.
업친데 덥친격으로 비는 퍼붓고 강물은 늘어나고,터진 보를 다시 막아야 하는데 고게 생각처럼 쉽지 않다는거야.물의 흐름을 늦추는 해안 방파제용 테트라포트(일명 삼발이)를 대량 투입하지만,그것도 한계가 있는 법.
이틀째 퍼붓는 비에 불어난 물로 여튼 무너진 보를 다시 만들기는 쉽지않을것.. 구미시는 수자원에 책임을 물을 태세고, 수자원은 꿀먹은 벙어리다. 며칠째 물이 안 나와 구미시민들이 겪는 원초적 고통은 말로 표현할길이 없다. 사람 사는게 뭐더냐. 먹고 ,싸고,자는것... 가장 기본적인 2가지에 문제가 생겼다. 무거운 물통을 나르며 구미 시민들은 무엇을 생각할까.. 황금연휴를 물통 나르다 시간 다보낸 사람... 아기 분유 탈 물이없어 발을 동동 구르는 사람.. 화장실 변기에는 오물이 가득하고,,묙욕은 엄감생심...
구미시청 자게판, 눈물없이는 못본다.
구미시청 자게판=>http://www.gumi.go.kr/pages/sub.jsp?menuIdx=1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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