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긴가 ;;; 다 안올라가네 한꺼번에 ;;;
그럼 어떻해? 걍 이러고만 있는거야? 아니지. 할게 없어도 계속 놀아야지. 못들었어? 인동초 말씀? 할 짓 없으면 벽에다가 대고도 지랄하라는 말씀. 꼬마딜러 잘 하더만. 노근이도 잘하고...
육사는 초인을 통해서 동주는 행복했던 사나이 예수를 통해서 함석헌은 엉뚱한 것을 통해서 희미하게나마 멀 봤어. 다음은 함석헌이 본 거야.
<살림의 뿌리>
[사람의 살림은 뿌리가 있어야 한다. 그것은 나무에 비해서 하는 말이다. 삶은 남이다. 남은 난 것이다. 속에 묻혔던 것이 나온 것이다. 그러므로 나무는 곧 남이다. 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남이다. 나무만 아니라 생명 전체가 남이다. 나무가 땅에서 난 것이면 생명은 우주에서 난 것이다, 나무가 생물의 전부는 아니지만 지구 위에서 가장 먼저 일어난 생명의 첫 단계가 나무이니만큼 남은 생물의 밑 되는 바탈을 드러내고 있다. 나무와 대립되는 또 하나의 생물의 바탈은 짐승이다. 짐승은 또 혹은 '김승', 기는 것이다. 나무가 서 있는 대신 짐승은 기어 다닌다. 생명은 나오는 것이요 기는 것이다. 그러나 나오는 것도 나중에 날자는 것이요, 기는 것도 나중에 날자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무의 잎과 씨에는 날개가 돋았고 동물의 벌레와 새에도 날개가 돋았다. 생물적인 생명이 그런 것 같이 우주적인 전체 생명도 그렇다.
생명 전체에서 보면 이 생물적인 생명은 남이요, 거기 대하여 정신적인 생명이란 것은 짐승의 정도다.
그러나 그 둘이 다 근본은 한 가지 바탈, 날자는 것이다. 생물의 세계에서 참 나는 일이 식물의 잎이나 씨의 날개로도 아니 되고, 그보다는 좀더 높지만, 벌레 날개, 새의 날개로도 아니 되고, 그와는 도리어 딴 방식으로 한 사람에게서 마침내 더 크게 되어 지구의 테두리 밖에까지 나가게 된 것 같이, 우주적인 생명에 있어서도 자유자재 하는 데 이르자는 것이 생물적인 데 있어서나 정신적인 데 있어서나 다 같이 근본 되는 바탈이기는 하지마는, 정말 나는 일은 정말 自有 하는 일은 이 소위 인간의 정신이라는 것보다는 도무지 다른 방식의, 말하자면 초정신적(超精神的)인 것에 의해서야 될 것이다.
나무의 한들거림, 벌레의 나풀거림, 새의 펄럭거림이 다 지구를 뚫고 닫는 로켓을 겨누고 있었던 것 같이, 원숭이가 고개를 갸웃거리고 원시 인류가 미친 춤을 추며 돌아가고, 이 20세기 문명인간의 종교요, 철학이요, 과학이요, 떠드는 것도 그 어떤 하난 초정신적이라고밖에 부를 수 없는 것을 향하고 있는 것일 것이다. 유인원의 어느 한 가지에서 돌연변화에 의하여 엉뚱한 '사람'이란 것이 껑충하고 뛰어나왔듯이, 이 종교라는 것에서 또 엉뚱한 새 사람(이렇게밖에 부를 길이 없다)이 나오고야 말 것이다.
얼마나 많은 새. 벌. 사람이 꿈을 꾸었을까? 공중에 한없이, 그래, 하늘밖에 나는 꿈을. 조로아스터도, 석가도, 노자도, 공자도, 예수도 꿈을 꾸었다. 우리 할아버지도 곤륜산 기슭에서, 홍안령 마루턱에서, 천지 못가에서 꿈을 꾸었고, 그밖에 모든 사람도 다 꿈을 꿨고, 지금도 꿈을 꾸고 있다. 그 모든 꿈이 하나도 허투로 되지 않을 것이다.
이제 엉뚱한 것이 나올 것이다. 그리하여 '사람'이 나와서 '내가 만물의 영장'이라 하고 이 세계를 통일했듯이, 그 엉뚱한 것이 나옴으로서 이 우주가 어지러움, 허투루 임을 면하고 건짐을 받을 것이다.
지금 있는 우리 부족한 말로 하자면 '뜻 있는 것'이 될 것이다. 함석헌 -뜻으로 본 한국 역사-]
나는 노무현이 이런 꿈을 제대로 꾼 사람의 주자들 중 마지막 주자라고 봐. 그리고 그 노무현의 꿈을 유시민과 국민참여당과 봉팔러들과 또 다른 뜻 있는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거지. 말 그대로 이상주의자들이고 몽상가들이야. 글찬아. 실제로 내과의사류의 말이 틀린게 없거등. 냉철하고 정확해. 다만 그런류들은 절대 꿈을 안꿔. 철저하고 냉철한 머리로 분석하고 또 분석하고 종합하여 결과물을 내 놓거등. 그러니 논객이 되는거야. 조중동을 비롯해 떨거지 사설쟁이들이 다 그런거야. 근데 말이야. [꿈은 이루어진다] 이거 진리거등. 다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이를 악물고 힘들고 피곤하고 아더메치유하고 죽더라도 정도(正道)를 가야 해. 타협하는 순간 꿈은 물보라가 되 버리는거지.
3시까지 할배들 보러 가야하니까 슬슬 마무리 해야긋넹. 훈장질이라 해도 좋고 미친놈 헛소리라해도 상관없어. 또라이 헛지랄하고 자빠졌네 해도 괜찬아. 머 다 미쳐돌아가는 세상인데 또라이 하나 더 보태는거 한강에 오줌 누는거지. 또 이렇게 다 미쳐돌아갈 때는 또라이가 필요한거야. 니들 여기 온것도 박봉팔 또라이 기질 보고 온거잔아. 근데 그게 또 또라이만 보고 온 것도 아니잔아.
부정의 부정은 긍정이야. 이 미친 또라이들, 짐승과 악마들이 우글거리는 세상에서는 짐승의 비참함에 더해 악마의 사악함이 바로 정의고 참이고 선이거등. 긍정의 긍정은 강조이며 확증이야. 이렇게 생각하는 놈도 있다는 거지. 큰 변화의 흐름의 가운데 서서 준비하고 있는 놈이 있다는 거야. 쥐새끼, 뱀새끼들을 향하여 음흉함을 지나 독한 비소를 날리고 있는 놈이.
난 노무현이나 유시민이나 니들한테 부채가 많은 놈이야. 니들이 악다구니 쓰면서 피흘리고 땀흘리고 눈물흘릴 때 난 좆도 도 딱는다는 핑계로 절라 안만 판 놈이야. 그래서 빚 갚음을 좀 해야겠거등. 글고 난 유시민하고 삶에서 3개 우연이 있어. 대구에서 고딩지낸거하고 7사단 화천 사방거리 385도로하고 요건 좀 특이 한 건데 유시민이 초딩 들어갈 때 왜 그러잔아. 지 친구들은 다 들가는데 자기는 생일 느려서 못들가서 울고 불고 했다고. 참 웃긴게 나도 그랬거등. 난 아주 지랄발광을 해 댄 기억이 생생해. 교장실 같은 곳에 들가서 발라당 누워서 입학 안 시켜 주면 죽어 버릴거라고... 결국 짜가 입학증 들고 나왔지. 속은거지 어른들 한테 ㅜㅜ
챙길건 챙기고 버릴건 버려. 휠 압박 먄하다. 머 그래도 나중에 손가락 좀 놀린 덕분에 부모형제 친구 가까운 이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 정도 수고는 할 만 하지 않긋냐. 논네들 또 짜증 내긋다. 그럼 이만 슝~ 담에 함 기회 있음 더 할께.
우쒸 늦었당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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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