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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처음의 폭발적인 열기를 싸늘하게 만든데는 먼저 제작진의 안이한 판단이 먼저였지만 김제동, 이소랑의 뻘짓도 한 몫했었다. 진보적인 의식을 많이 드러냈던 김제동이 원칙에서 벗어난 제안을 했고, 이소라는 '내가 좋아하는 김건모가 탈락했단 말이야' 라며 자리를 박차고 뛰쳐나갔었다.
그렇다. 대표적인 친목질이고 누구의 빠가 되면 어떤 폐해가 오는 지 잘 보여줬던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 네티즌들의 엄청난 뭇매를 두글겨맞고 김제동은 통음 후 눈물을 흘렸다는 얘기를 들었고 결국 트위터를 통해서 자신의 생각이 짧았음을 시인했고, 이소라도 욕먹을 짓을 했다고 자인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모처럼 마련된 퀄리티 높은 무대의 판을 깨기 보다는 한 번 쿨하게 용서받고 다시 돌아와 지금에 이르고 있다. 이제 그 누구도 그 때 그들의 사소한 실수를 문제 삼지는 않는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그들의 진심을 볼 수 있어서일 거다.
봉팔리를 찾아오면서 누구의 빠여서 찾아왔다가 자신의 우상인 논객이 발길을 돌렸다고 같이 생사고락을 같이 하려는 분들이 가끔 보이는 것 같다. 그 사람들이 여기서 발을 뺐다고 뭔 큰 일 나겠냐? 그냥 '에이씨 똥 밟았네' 하곤 자기 나름대로 또다른 분야에서 열심히 자신의 진도를 나가고들 있다. 왜 스스로 남의 빠가되어 당사자가 원하지도 않을 싸움을 그들을 대신해서 해주는가? 싸움을 하려면 자신의 이름을 걸고하자. 설령 그게 빌미가 되서 강퇴가 될 지언정.
그리고 열심히 일하는 눈팅냥을 자꾸들 부르고들 있는데 여기에 핵심정리 해주마.
1.누군가 실수를 한다.
2.눈사장이 그 실수를 지적한다(건조한 톤으로) - 이 과정에서 너무나 메마르고 온기없는 말투에 내 친한 봉팔리 친구도 거슬린다는 뜻을 밝혔었는데, 그거 그대로 인정한다. 자신의 얘기만 간단히 하면된다. 난 똑같은 얘기를 똑같은 톤으로 다른 우리가 인정하는 누군가가 했다면 대부분 군말없이 받아 들일거라 생각한다. 그냥 눈사장의 나이를 아니까 자꾸 그게 불편한거다. 평소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쿨한척 하지만 자신이 감당할 일로 다가서면 이렇게 바뀌는게 우리다. 정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거고 그 사람의 말투는 그 사람의 말투가 그렇구나 인정하면 된다. 안되면 말고.
3.여러명이 눈사장에게 훈장질 들어간다. 그것도 그들이 지적한 싸가지 없음 보다 더싸가지 없는 말투로 윽박지른다. 이거 자기 모순아닌가? 그리고 말투가 마음에 안들면 말투 한가지만 얘기해라. 왜 그만둬라. 어째라. 하는 식의 월권하지 말라며 지들은 더 큰 월권질을 하고있냐?
4.똥파리들이 이때다 싶어 모여들어, 확대 재생산시킨다. - 이들중 여기 식구였다가 쫓겨나거나 스스로 나간 사람들의 분탕질은 인간적으로 이해된다. 그들도 자신들의 선택과 행위가 옳았다는 합리화의 구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냥 그렇더라는 얘기다.
어제 낮부터 밤 늦게까지 술 처먹고 출근하기전 반신욕하면서 그냥 생각난대로 써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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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