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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소년의 글을 봤는데 (물론 그 안에 사진도 ) 쉬운 결정은 아니겠지만, 그 사진을 본 순간 이 사람 뭐지? 싶더군.
굳이 그렇게 사진을 찍어야 할 상황도 아니었던 것 같고, 주위 분위기도 좋아보이지 않는데 왜 그런 사진을 찍었을까?
찍은 것까지 좋은데 그 글 내용과 그 사진이 어울린다고 생각한 걸까?
난 그 사진을 보며 이 사람 혼자 뭔가에 취해 있는 거 아닌가 싶더라.
근데 댓글을 보니, 힘든 결정했다 응원한다 지지한다 이런 말들이 많더라고... 직접 나서서 뭔가를 한다는 거 쉬운 일이 아니지만 앞에 나서서 하는 사람들이 엉뚱하게 행동하면 뒷일은 감당이 안되는 거 아니야? 특히나 참여당 같은 당은 천천히 가더라도 튼튼하게 움직여야지, 어설프게 이 사람 저 사람 나서다간 그냥 망가질 것 같은데? 댓글 달 때도 좀 더 신중하게 보고 판단하고 말하고 행동해야지 무조건 지지부터 하고 보는 거야? 그 사람에 대해 잘 알아? (나도 잘 몰라 그러니 좀 긴 호흡으로 지켜봐야지. )
무슨 댓글하나 달았다고 이러냐고? 그런 댓글들이 분위기를 몰아가게 되는 거 아닌가 싶어서 그래.
그리고 전에 참여당이 유시민 한 명에 의한 당이 되는 거에 대해 여러 걱정들이 많았는데. 난 유시민이 참여당의 핵이라고 생각해. 참여당도 스스로의 힘을 키워야 하는 건 당연하지만 유시민이 있고 없고는 차원이 다르지. 유시민은 적어도 검증이 된 사람이야.(적어도 여기오는 사람들은 동의하지? ) 자신만의 소신이 있고 깊이 있는 생각을 하며 자신을 돌아볼 줄 아는 사람이야. 대안을 내놓을 수 있는 사람이고 냉철함을 지닌 사람이지. 날이 갈수록 따뜻함도 많이 내보이고 부드럽게 대중들에게 다가가려는 노력도 많이 하지. 참여당의 인재도 많이 나와야 겠고 당도 힘이 커져야 하겠지만 지금은 유시민에게 힘을 주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야. 아직 검증도 받지 않은 사람들이 한마디씩 자기 주장을 하면서 유시민을 흔들어대면서 참여당을 키울 수 있겠어?
내가 말하고자 하는 건 이거야. 유시민이건 누구건 그 사람을 지켜본 후 지지를 하는 거라면 그 사람의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되더라도 조심스럽게 접근해야지, 막 여기저기서 내가 옳다는 주장이 터져나오기 시작하면 그 사람은 갈 곳이 없어. 그럴 바엔 그냥 지지를 하지마. 지지철회하면 되잖아... 괜히 흔들어 대지 말고...
노무현 대통령께서도 옆에서 힘 주는 사람은 적고 여기저기서 막 흔들어대니 그렇게 힘드셨던거 아닌가? 유시민은 노무현 대통령이 힘든 상황에 처했을 때도 자신과 생각이 달랐을 때도 그렇게 함부로 행동하지 않았어. 오히려 같이 날아오는 돌맹이를 맞았지. 그래서 유시민을 더 좋아하는 거 아니야? 난 그래서 더 좋아 유시민이. 힘이 필요할 때는 엉뚱한 짓들만 하고 나중가서 울며불며 그립다고 하지 말고 있을 때 잘하자. 유시민만한 사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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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