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자느님, 눈사장님, 뽕회장님 이하 중역진들께 건의 혹은 제안 드립니다.
뽕회장님 인터뷰도 실렸던 <모난돌>이 이제 5월이면 창간(?) 1년인데요. 5월호는 2주기 추모특집으로 특별히 증면, 16쪽(A4지 반쪼가리로)으로 냈습니다.
이번 특집 글 가운데 '둠바'님의 글 <노무현과 강남시민들>을 모난돌에서 실었는데요. [참조: http://www.parkbongpal.com/bbs/board.php?bo_table=B01&wr_id=84223&page=1&sca=&sfl=&stx=&spt=0&page=1&cwin=#c_85272]
원고료로 뽕을 드리면 누이 좋고 매부 좋지 않을까 해서 생각해봅니다.
매달 <모난돌>에 채택되는 기사를 쓴 기자분께는 '모난돌 기사 뽕'을 얼마간 책정해 '박봉팔닷컴'에서 지급하시면 어떨까요.
불특정 다수에게 인쇄하려면 사실 글의 여러 조건이 좀 맞아야 합니다.
첫째, 아무리 좋은 내용의 글이라도 문체(평어체)가 너무 말하듯이 욕까지 정답게 해넣으면서 써도 기사문장으로 바꾸는 데는 시간이 걸리고요. 예를 들어 딴지일보 글 가운데 재밌있는 글이 많지만 인쇄로 싣기엔 부담이 좀 있습니다.
둘째, 분량이 너무 길거나 너무 짧아도 매체에서 다루기가 쉽지 않습니다. 둠바 님 글은 워드로 따지면 600 단어가 조금 넘는데요. 700 단어 안팎이면 제일 좋고 900단어 이상 넘어가면 글을 추리기가 또 쉽지 않거든요.
사실 이런 글 길이는 읽기에도 부담이 없는 양이고 다른 여러 인쇄매체에 실을 때도 A4지 한 장 반 안팎 분량이라면 기사 길이로는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봉팔닷컴에서 오프라인으로도 발행할 때 이런 형식적인 모양새도 좀 중요하겠지요. 물론 온라인 글의 특징이 무한정 길게 써도 좋다는 장점이긴 합니다만.
문체와 글의 양. 이걸 각 봉팔 기자들 스스로 의식하고 쓴다면 불특정 다수에게 배포되는 매체 기사로도 언제든 전환할 수 있을 겁니다. 모난돌의 기사 채택은 바로 그 기준이 포함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결론은 모난돌에 실린 글에 뽕지급을 하는 것이 일석삼조라고 생각하는데요.
중역간부님들께서 부디 긍정적으로 검토해 주시길 앙망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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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