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유시민을 잡아 먹으려고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있는 종자들이 얼마나 많은가? 유시민이 와서 가볍게 인사말 한 번 정도 한 것을 기화로 여기에 올려진 글들에 대한 스캔이 들어갈 것이고 몇몇 글을 침소봉대, 자의적인 왜곡 등등으로 얼마든지 그에게 흠집을 낼 수 있다고 본다.
우리가 알고있는 유시민의 내공이 이 정도 사이트에 흘러 넘치는 막말과 품위없음 정도는 그의 품위와 여유로 충분히 커버하리라고 본다. 유시민이 오면 안된다고 하면서 은근히 여기 회원들을 까는 데 방점을 둘 게 아니라 그가 여기에 왔을 때의 실익을 면밀히 계산해야한다.
그가 봉팔리에 와서 인사 정도 한다고 하면 여기 있는 사람들의 전투력이 배가되고 기분이 사뭇 므흣해지는 그 이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비하면 괜히 여기 발 한 번 잘못들였다가 그가 잃을게 너무 많다.
돌다리도 두들겨 가자고 괜히 기분 한 번 내자고 어리석은 일을 저지를 필요가 없다. 그래서 그런 얘기들은 불필요하다는 것이 나의 결론이다.
또 그가 여기에 올것을 대비해서 우리 스스로 자정하고 검열하자는 식의 얘기도 지금의 자유롭고 분방한 분위기를 포기해야 한다는 점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