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적으로 당적은없습니다. 그래도 지지하는 정당을 말하라면, 국민 참여당과 민주노동당의 교집합이나 합집합 정도일 겁니다. 무엇보다 두 당의 유쾌함과 진지함 그리고 공동체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는 당원들을 존중하고, 유시민, 이정희 대표님들을 존경합니다.
개인적으로 정권교체를 위해선 정파 등록제를 조건으로 한 야당 통합인 백만 민란의 제안을 최선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안을 현실화 하기 위해선 민주당 기득권층의 힘과 욕심을 어떻게 제어해야 합니다. 야당 통합이 안되면, 차선책은 비민주당의 세력이 진보적인 야당 연합을 주도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최선이나 차선을 위해선 국민참여당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및 시민사회까지)이 빠르게 선제통합을 이뤘으면 합니다. 그리고 백만민란의 안을 더욱 공정하게 다듬어 판을 짜고, 공정한 통합이 안 될 시에 민주당이 거부할 수 없는 단일화 룰을 제안했으면 합니다.
총선이 다가오면 국민의 지지를 많이 받는 안을 가진 쪽의 룰이 최종안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민주당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축소하는 백만민란의 안을 받을 가능성은 아주 작습니다. 민주당의 안은 다른 당을 흡수하는 안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고, 혹은 통일된 안을 만들어 내기도 힘들 것입니다. 헌신적인 분들도 있지만, 자신들이 가진 욕심과 힘에 대한 믿음을 가진 분들이 더 많기 때문이지요.
한 EU FTA나 광주 연석회의의 경우에서 손학규 대표나 당 중진그룹의 행태를 보면 더욱 그 가능성이 작아 보입니다. 기득권과 대권에 대한 욕심때문입니다. 지금 국민참여당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선 당원들이 능동적이고 일사분란하게 통합작업에 임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좀 더 진보적인 단일 야당 통합을 하던, 아니면 단일화 연대를 주도하기 위해선 선제적 판짜기를 해야 합니다. 그 판의 룰을 주도하기 위해선 한시바삐 국민 참여당은 민주노동당과 통합해서 다른 세력들 (특히 백만민란과 시민사회)과 룰을 짜고 민주당을 압박해야 합니다. 해체하고 들어오라고 말입니다.
룰을 만들 수 있는 선제 판짜기의 속도가 이후 국민참여당의 입지강화나 약화의 관건이 될 것입니다. 유시민 대표와 국민참여당 현명한 당원들이 야당 통합의 주도 세력이 되길 기원합니다.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