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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닷컴 잡담] 친구에게

글쓴이 : 카이사르 날짜 : 2011-05-21 (토) 21:44 조회 : 3668 추천 : 6 비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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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오늘 내가 사는 봉팔리는 날이 좀 궂다.

진눈깨비가 좀 내리고있어.

난 진눈깨비 맞는게 싫어서 방에 들어앉아 있건만
다른 식구들은, 비 온다고 좋아하며 뛰어 나가고
눈 온다고 좋아하며 뛰어 나갔어.

감기 걸릴까 걱정이네.
흠뻑 맞다보면 따뜻한 방의 품이 그리워 지겠지.

날 안좋은데 감기 조심해라.

내 널 위해 시 한 수 읊어줄께.

나무에 깃들여

정현종

나무들은
난 대로가 그냥 집 한 채.
새들이나 벌레만이 거기
깃들인다고 사람들은 생각하면서
까맣게 모른다 자기들이 실은
얼마나 나무에 깃들여 사는지를!

글쓴이 : 카이사르 날짜 : 2011-05-21 (토) 21:44 조회 : 3668 추천 : 6 비추천 : 0

[1/1] 벤자민

2011-05-22 (일) 09:54

음 친구들이 아무도 댓글을 안달았군
잔잔해진다
최소한 사람들이 내일까지 이시를 보고 잔잔해 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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