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매트릭스에서 계단을 오르던 네오가 검은 고양이를 본 다음 올라가려는데 또 똑같은 고양이를 본다. 이 상황을 트리니티가 [데자뷰(旣視感)]라고 하면서 데자뷰는 어떤 상황이 변화하거나 바뀔 때 벌어지는 현상이라고 설명한다.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역사는 반복한다]라는 말에 익숙하다. 동서고금의 역사를 읽다보면 개인사에서 국가사에 이르기까지 약간의 뉘앙스 차이는 있지만 같으면서도 진보된 상태로 일어나는 것을 종종 보게된다. 쓰는 이가 앞 글에서 [노무현의 도약]을 2000년전 예수의 사건과 비교 한 것도 역사의 반복이라는 관점에 포인트를 두고 쓴 글이다.
노무현의 도약만 두고 냉정하게 돌아 보자. 후단협부터 지금까지 벌어진 일련의 사건진행 과정들을 조금의 보탬이나 뺌 없이 객관적 사실 그대로 적나라하게 보자. 한나라당 조폭 패밀리 구미호 박근혜가 박수 치고 헤헤 거리면서 웃고 즐기면서 주호영과 나경원이 앞장서서 국회에서 씨부리던 것으로부터 시작해서 견찰과 떡검을 앞세운 조중동의 씹어대기에 이어 열우당해체와 탄핵과 퇴임 후 저질러진 눈치만 보면서 살살거리는 기회주의자 민주당 떨거지들의 비열한 짓들과 노무현을 실제로 괴롭히고 압박했던, 조중동 보다 더 이가 갈리는 오한경의 비열한 짓을 떠올려 보라.
눈 먼 소경들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과거는 잊고 용서니 화합이니 하는 개소리를 지껄일 수 있는가. 한나라당 조폭 패밀리 보다 더 가장 악랄하게 노무현의 뒤통수를 때린 정똥 같은 넘들을 어떻게 용서 할 수 있는가. 용서는 가해자가 진정으로 피눈물을 흘리면서 참회한다고 해도 용서는 하되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는 것이 진정한 용서와 화해가 이루어 지는 것이다. 가해자의 떳떳함을 위해서도 참회에 대한 용서는 하되 그 행한 짓에 대해서는 가해자 스스로가 댓가를 치러야 하는 것이다. 이 말이 맞지 않은가? 영화 밀양에서 왜 전도연이 미쳐 부르짖는지를 생각해 볼 일이다.
노무현 도약 2주기에 행해지는 행사들에서 버젖이 활개치고 있는 노무현 뒤통수 때린 놈들은 고사하고 친노 타이틀 달고 행사장 앞자리에 떡 하니 앉아있는 속없는 몇몇들을 보고 있노라면 성인군자가 따로 없다. 유구무언으로 묵묵히 생각에 잠긴 유시민... 생각이 많을거다.
이스라엘 초대왕은 사울이고 사울 뒤에 왕위에 오른 사람이 그 유명한 다윗이다. 그리고 이 다윗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사람이 지혜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는 솔로몬이다. 이스라엘의 이 세 사람의 이야기는 지금으로 부터 약 3000년 전 이야기다. 사울 다윗 솔로몬 이야기와 궁예 왕건 이성계 이방원의 이야기를 잠깐 돌아 보자.
사울과 다윗은 둘 다 사무엘이라는 선지자로 부터 배운 사람이고 둘 다 사무엘이 왕으로 세운 사람들이다. 궁예와 왕건은 둘 다 도선이라는 사람으로 부터 배운 사람이고 둘 다 도선에 의해 왕이 될 것이라는 예언을 받은 사람들이다. 사울은 다윗을 죽이려고 했고 궁예는 왕건을 죽이려고 했다. 결국 사울과 궁예는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되고 다윗과 왕건은 왕좌에 오른다. 고려 창건 이야기다.
다윗이 왕좌에 오른 후 나이 많아 늙은 후 후계자를 놓고 왕자의 난이 일어난다. 1차 왕자의 난은 압살롬이었고 2차 왕자의 난은 아도니야였다. 이성계의 아들 이방원이 방번 방석(세자)을 제거한 것이 1차 왕자의 난이었고 방간을 제거한 것이 2차 왕자의 난이었다. 이스라엘에서는 솔로몬(방석)이 왕위를 이었는데 조선에서는 압살롬(이방원)의 쿠테타가 성공했다. 묘한 뉘앙스다. 만일 방석이 세자를 이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궁금증을 이스라엘 역사를 통해서 보는 듯 하다. 선택하지 않은 노란길에 대한 아쉬움을 보는 듯 하다.
도선이 고려 창건에 핵심이었다면 무학은 조선 창건에 핵심이다. 도선이 사무엘이라면 무학은 나단이다. 사무엘은 다윗이 왕위에 오르는 핵심역활을 했고 나단은 솔로몬이 왕위에 오르는데 핵심 역활을 했다. 고려사와 조선왕조실록을 사무엘상하와 열왕기상하 역대상하를 비교해서 읽다 보면 무수한 데자뷰와 평행이론을 발견한다. 마치 한 사람의 감독이 시공을 초월해서 하나의 주제를 다양한 방법과 등장인물을 통하여 끊임없이 말하고자 하는 듯 하다.
살아가면서 개인적으로 데자뷰현상을 한 번도 겪지 않은 사람은 드물다. 누구나 한 번쯤은 어? 이거 머지? 첨인데... 근데 언제였더라... 여기 한 번 온 적 있는데... 이런 상황 언젠가 겪은 거 같은데... 하면서 고개 갸웃하거나 소름돋는 일들 한 두 번은 겪어 보았을 것이다. 개인적 데자뷰는 특별한 몇 몇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개인의 이상야릇함으로 취급되어 머 걍 그럴 수 있지하고 지나간다. 반면 역사적 데자뷰는 소중대주기를 통하여 획을 긋는 사건을 만들고 매듭을 짓고 나아간다. 한 번쯤을 들어들 밨을 것이다. 링컨과 케네디 이야기를. 이등박문과 박정희가 70년 차로 같은 10월 26일 권총으로 사망한 것을.
쓰는 이가 노무현의 도약을 예수의 십자가 사건의 데자뷰라고 하는 것은 빈말로, 썩프 떨거지들이 비난하는 광신(狂信)의 상태에서 하는 것이 아니다. 쓰는 이가 얼마나 철저하게 이성적인 태도를 유지하려는지 제대로 된 이성을 가진 읽는 이들이라면 동의 할 것이다. 데자뷰는 후단협부터 조짐이 보이지만 본격적으로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부분은 노무현의 도약 이후다.
헤롯은 본래 유대인이 아니다. 에돔(대한민국에게는 일본같은 족속)인이었는데 유대교로 개종한 뒤 이스라엘 왕위에 오른 자다. 누구 생각 나지 않는가? 이명박이 일본태생이고 기독교인이라는 것. 헤롯에게 붙은 떨거지 종교쟁이들이 사두개인이고 재벌들이고 기득권들이었다. 예수가 등장하기 전 바리새인들은 헤롯과 사두개인들과 서로 원수지간이었는데 예수의 등장으로 이들은 서로 친구가 되었다. 노무현을 탄핵한 기회주의자 민주당 떨거지와 한나라당 조폭 패밀리를 떠올려 보라.
유시민을 쓰는 이가 사도 바울이라고 했는데, 유시민이 재력가 강금원으로 부터 친노 아니라고 거부 되었는데 강금원과 유시민을 보면 재력가 바나바와 바울을 그대로 재현한다. 실제로 유시민의 개혁당부터 지금까지 정치행보를 보면 예수의 직계(친노)들로 부터 수많은 공격을 당하는 바울을 그대로 보고 있는듯 하다.
쓰는 이는 2000년 전에 이스라엘에서 일어났던 역사가 2002년 부터 2011년 5월 지금까지 다시 재현되는 데자뷰, 역사의 반복을 보면서 앞으로 올 역사의 가늠하기 힘든, 감당하기 힘든 거대한 힘을 느끼는 것이다. 미친놈이 하는 헛 소리가 아니다. 쓰는 이의 글을 제대로 읽어 온 사람들이라면 쓰는 이가 사이비 종교라든가 또는 과대망상이나 비이성, 반이성의 광기(狂氣)에 휘몰려 이런 글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미루어 짐작 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 데자뷰현상에서 특수한 몇 몇을 제외하고는 다음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다. 분명 처음 경험하긴 하는 건데... 언젠가, 어디선가 경험한 듯 한... 그런데 정작 중요한 것은 그 다음 일어날 일이나 상황을 모르는 것이다. 심령과학이라고 하는 것이 이 부분을 연구하는 분야다. 역사의 데자뷰에서 이러한 전조와 조짐을 알고 역사의 부름과 시대정신을 읽어 앞서간 사람들을 일컬어 선구자요 선각자요 선지자요 하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사상적으로 정신적으로 깊이 안으로 파고 들어가면서 동시에 밖으로 벌어지는 역사의 흐름을 통찰하여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 시대에 대하여 어떤 식으로든 역사에 책임을 지는 사람들이다. 노무현이 그러하며 유시민이 그러하다. 누가머래도 노무현은 선각자요 선지자요 선구자다. 그리고 유시민은 그 뒤를 이어 매진하고 있는 것이다.
역사의 마중물 노무현의 뒤를 이어 나오는 역사의 응대는 노무현의 귀납과 유시민의 연역을 동시에 구현하는 뜻이 될 것이다. 사필귀정(事必歸正/史必歸正)을 향한 가열차고 맹렬한 역사의 진행에 비이성적이고 반이성적인 한나라당 조폭 패밀리들과 이들에게 기생하여 눈치만 보면서 제 밥그릇 챙기기에 여념없는 기회주의자 민주당 떨거지 놈들은 한 치의 자비없는 무자비한 역사의 냉정함에 치를 떨 것이다.
역사는 반복을 통하여 그 시대에 깨어있는 사람들에게 경고를 하고 기회를 주는 것이다. 정의와 공의의 역사에 저항하지 말 것을. 악인들을 향해 쳐 놓은 하늘의 그물(天網)에서 의롭고 선한 사람들이 벗어 나도록. 그래서 역사는 반복, 데자뷰를 일으키는 것이다. 지혜롭고 명철한 사람들은 이 글이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알 것이다.
정치는 종교와 뗄래야 땔 수 없는 관계다. 동서고금 다 돌아 보라. 정치세력에는 항상 종교쟁이들이 자신들의 밥그릇을 위해 정치를 이용 해 왔다는 것을. 카놋사의 굴욕과 아비뇽유수를 보라. 소망교회와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보라. 지금 대한민국을 보라. 본래 祭(종교)와 政(정치)은 하나였다. 종교와 정치를 떼어 생각 하는 것은 눈 감고 아웅하는 것이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유치한 자기 속임이다. 얼마나 다양한 방식으로 종교가 정치에 개입하고 이익을 챙기는지 다들 알 것이다. 얼마나 다양한 방식과 교묘한 방식으로 정치꾼들이 선거철만 되면 교회로 절로 가서 손바닥 비비는지 알 것이다. 철만 되면 여의도순복음교회 가서 굽신대는 대권 후보자들을 보았을 것이다.
이제는 말 할 때가 되었다. 자정능력 상실한 기독교, 개독교의 실상을 낱낱이 드러 낼 때가 된 것이다. 그 사전 작업으로 대한민국은 노무현 도약에 대한 댓가를 혹독하게 치러야 한다. 대한민국의 온갖 패역무도한 범죄소굴의 온상지이며 피난처이며 제공자인 교회에 대하여 철퇴를 가할 때가 온 것이다.
반복의 역사는 공연히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니다. 뜻을 전하기 위함이다. 역사, 스스로가 행하고자 하는 일을 깨어있는 사람들에게 미리 알리고자 반복의 사건을 일으키는 것이다.
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