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대표님은 경기도지사에 출마하여 입에 빨갱이를 물고사는 더러운 김문수에게 지고 말았다...
그리고 지난 김해선거에서 공무원을 자기집에서 몸종으로 부리며 집안 청소를 시키던 더러븐 김태호에게 지고 말았다...
유시민대표님의 정치에 대한 철학과 진실함, 자기희생의 진정성은 너무나 존경하고 공감한다.
그런데 유시민대표를 비난하고 공격하는 사람들은 왜 그가 대구시장에 출마하겠다고 하고는 경기지사에 출마하여 대구를 배신하고, 김문수에게 패배함으로써 안타까운 결과를 만들어냈는가를 보고 그의 진정성을 의심한다. 그리고 이번 김해선거에서 결과적으로 김태호에게 패함으로써 그의 힘을 의심하고 그의 진정성을 다시 의심한다.
친구가 그런 비난을 던질때에 유대표님의 진정성과 사적인 이익을 바라지않고 희생하는 행동, 그리고 그가 처한 상황의 어쩔수 없음이 작용한 것이지, 그런 패배를 통해서 그를 비난할 수는 없다고 나는 항변한다...
하지만 역시 내가봐도 어느정도 그 변명이 옹색해보인다. 아쉽게도...
이번 5월 22일에 인사동에서 추모전시회에 전시된 노무현대통령님의 선거 역사를 보고왔다. 그러면서 아쉬움이 남는게 유시민대표께서 대구시장에 도전하였었더라면 하는 마음이 사그라들지를 않는다.
나의 마음도 이럴진데... 그렇지만 그 때의 상황이 어쩔수 없는 분위기, 왜 경기지사에 승부를 띄웠어야 했는지, 참여당에서 경기도지사에 대한 도전이 얼마나 큰 무게를 가졌었는지 등을 한번 속 시원히 들어봤으면 하는 바램이다...
당시에도 심상정대표가 출마포기를 희생하며 진보신당에서 상당한 논쟁이 있지 않았던가?
과연 다음의 도전은 어떤 모습일 것이고 어떤 결과가 나오게 될 것인지, 잘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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