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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가 있다.
어떤 아버지와 아이가 땅콩 장사를 하는 아버지 친구에게 놀러 갔다.
땅콩 장사를 하는 아버지 친구는 7살 되는 친구 아들에게
땅콩을 한 주먹 먹으라고 했다. 그런데 아이는 돌이돌이를 했다.
그러자 땅콩 장사하는 아버지 친구가 자기 주먹으로 한 주먹 쥐어주자
두 손으로 그것을 받았다. 그 아이 얼굴에 함박 웃음이 피었다.
벌러진 두 손에는 땅콩이 수북히 쌓여 넘치고 있었다.
이버지가 오면서 물었다.
왜 친구 아버지가 땅콩을 집으라고 할 때 집지 않고, 아버지 친구가
집어 주니 받았냐고....
아들 왈 제 주먹과 아저씨 주먹이 다르잖아요.
어제 박봉필 닷컴에 갔더니 제미 있는 글을 발견했다.
자기들이 유시민의 부족한 2%를 채우자는 거다.
그들의 열정은 칭찬하고도 남음이 있고 헌신도 칭찬 받아야 마땅하다.
그들이 민주주의에 대한 열정도 대단하다.
그런데 문제는 그들이 유시민의 부족한 2%를 채울 수 없다는 거다.
아니 그들의 지나친 열정이 오히려 사람들에게는 거부감으로 되돌아 온다는 거다.
내가 유시민 지지자에서 지지철회 유까로 변한 것은 그즐의 공로라고 해야겠다.
문제는 유시민이 예기한 우리가 2% 부족하다는 말이 착각에서 나온 말이라는 거다.
유시민과 유빠들은 민주당의 역선택 이야기를 한다.
물론 민주당 지지자가 다 유시민을 찍은 것은 아니다.
그건 다른 선거에서도 마찬 가지다. 민주당 지지자라고 모든 선거에서
자기당 사람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
선거에 따라 유권자는 자기들의 이익이나 종교, 개인적인 호불호, 사상에 따라
얼마든지 상대방 후보에게 표를 던 질 수 있다.
지난 지방 선거에서 민주당이 얻은 정당 투표는 1,667,565표다.
국참당이 얻은 정당 투표는 436,861표다.
유시민이 지방선거에서 얻은 표는 2,031,698표다.
어림잡아 국참당원이 아닌 타당에서 얻은 표가 1,600,000만표 가까이 된다.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참여당 지지자 중에도 100%유시민을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나온다.
당시 여론 조사를 토대로 보면 적어도 민주당에서 유시민을 지지한 표가
1,400,000표에 이른다.
국참당을 지지하는 사람중 99%가 유시민을 찍었다고 가정할 때
국참당 지지자들로 부터 얻은 표는 432,492표가 되겠다.
이렇게 보면 민주당 지지자중 유시민을 찍은 사람들이 국참당 지지자중
유시민을 찍은 사람보다 4배 가깝게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그들은 민주당의 역선택이란다.
민주당도 자기당 지지자들을 다 자기 후보를 찍으라고 할 수 없다.
민주당이 누가 자기들 지지자인지도 모르고, 설혹 안다고 해도 그들
마음을 어떻게 바꿀 수 있단 말인가?
앞에서도 말했듯이 유권자가 후보를 선택하는 기준은 각기 다르다.
그런데 유시민과 유빠는 선거에 패하기만 하면 민주당 때문이란다.
민주당 지지자가 자기들보다 4배 가까이 지지해 주었는데도 불구하고...
그리고는 2% 부족을 자기들이 채우자고 한다.
아까 초두에서 한 예기가 무엇인지 유빠들과 유시민은 알아야 한다.
유시민은 2% 부족한 것이 아니다.
그는 많이 부족하다. 여기서 예기할 수 없을 정도로...
그는 대구 선거에서 이길 생각을 하지 않고 나갔다고 말한다.
그러면 왜 선거에 나간걸까?
혹시 경기지사 선거도 그런 것이 아닐까?
못 먹는 감 찔러나 보자고 나간 것이 아닐까?
정말로 그런 생각을 가지고 나가지 않았기를 바란다.
유시민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유빠도....
호남과 민주당을 까면 그 지지세력이 자기들을 지지할 거라고 생각하는가?
어림 없는 생각이다.
유시민과 국참당이 정권 교체의 디딤돌이 될 수도 있고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유시민은 비토 세력이 너무 많다.
프레시안의 기사를 보면 오죽 했으면 김해을 선거가 유시민 때문에 졌다고 나올까?
또 국참당의 자봉 때문에 졌다는 말도 나오는 걸까?
그런데 그들이 무엇으로 2%를 채운다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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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