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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나오는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에서 원수의 개념은 개인적인 차원이다. 내가 기독교 놓은지 반년정도되서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뭐 이런 구절에 따라나오는 말이었지.
"니들이 니들이랑 친한 사람,니들한테 잘해주는 사람만 사랑하면 딴 넘들이랑 뭔 차별성이 있겠느뇨.그러니 니들은 오른뺨 쳐맞으면 왼뺨도 돌려대고 니들을 핍박하는 자들을 위해 기도하며 니들의 원수를 사랑하라"
악인을 사랑하라는 말이 아니라 원수를 사랑하라다. 또한 악인을 용서하라는 말이 아니라 원수를 용서하라는 말이다.
난 김대중정권 최대의 실정중 하나가 바로 전두환을 사면해준거라고 생각한다. 전두환은 김대중 개인에게 있어서는 "원수"였을지몰라도 사회정의적차원으로 보자면 "악인"이었다.
즉,전두환에 의해 피해입은 자가 김대중 하나였다면 김대중의 용서가 성립할 수 있을지 모르나 그게 아니었기때문에 김대중의 용서는 자신의 권한을 벗어난 월권이었다.김대중이 그냥 개인적으로 마음속에서 전두환을 용서한걸로 끝났으면 상관없겠지만..대통령의 권한을 이용하여 사면해준것은..(정확하게 말하자면 당시 대통령이었던 김영삼에게 김대중이 당선자로서 건의를 한걸로 알고있다.)
즉,개인적인 원수는 얼마든지 용서해야되고 용서할수있지만 사회정의차원의 "악인"은 용서하면 안되는 것이다.그 "악인"이 진심으로 뉘우쳐서 무릎꿇고 참회하고 새삶을 살거나 아님 그 죄값에 해당되는 댓가를 치르기전에는....
서거하심으로서 이미 예수와 동급레벨의 영혼이 되셨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노짱의 경우가 이상적인게 아닐까 싶다.
노짱은 악인들에 관해서는 누구보다도 단호하셨다.전두환같은 애들.그런데 개인적인 원수,예를 들어 김민석같은 경우는 포용하셨다.사실 김민석이 패악질을 저질렀지만 전두환같은 악인들과 비교할순 없지않은가?
이명박같은 경우...원수이자 악인의 두가지 차원이 있다.노짱을 사랑했던 이들입장에서 보자면 이명박은 아부지를 죽인 불구대천의 원수같은 존재이기도하겠지."원수"로서의 이명박은 용서할수도 있겠지.(물론 난 용서따위 안한다만.)하지만 "악인"으로서의 이명박은 용서하면 안되는 것이다.이명박이 지가 지은 모든 죄를 사죄하고 참회하고 앞으로 한 20년간 죄값을 씻거나 아님 여태까지 지은 죄값을 강제적으로 치를때까지말이다.
만약 유시민이 됐든 문재인이 됐뜬 한명숙이 됐든 친노세력이 정권을 잡았을때 가장 우려되는것은 이것이다.정치보복의 고리를 끊는답시고,또는 용서한답시고 노무현을 죽음으로 몰고간 자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응징을 포기하는 것이다. 노무현의 죽음에 대한 응징을 하지않으면 나중에 제2의 노무현,제3의 노무현 또 나온다. 용서하는것과 정의를 바로세우는 것,악을 응징하는 것이 혼동되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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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