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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실상 무교에 가깝지만 예수님도 부처님도 그리고 공자님도 너무나 존경한다. 세상에 영원한 진리가 있을리 만무하겠지만 그래도 가장 오래동안 진리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사랑과 자비와 인일 것이다.
사랑이란 나도 잘 모른다. 하지만 지금의 아내를 정말로 사랑한다고 느꼈을 때 혹은 내 자신이 너무나 소중하께 느꼈던 그 순간에는 내가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누군가를 위해서 눈물흘리던 그 순간에도 난 내가 사랑하고 있음을 느꼈다.
사랑의 의미를 하나로 규정할 수 없듯이 사랑의 표현방법도 다양하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죄를 많이 지은 사람을 사랑하는 방법은 무엇일까...그것은 바로 그 사람이 자신이 지은 죄를 참회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그사람을 심판하고 극단적인 경우에는 해하기도 한다. 그렇지않으면 자신의 잘못을 영원히 느끼지 못한다고 판단한다면 말이다.
그래서 난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그말에도 너무나 공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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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