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조 사상의 핵심은 "지치주의"야..
즉, 정치의 목적을 정의와 도덕의 실현에 두었으며
그 방법으로 정치주체들의 도덕적 자각을 바탕으로 한 협력과 조화를 꾀한거지..
조광조는 반정이라는 새로운 정치적 상황속에서
오로지 도학적 정신에 발판을 두고 당시의 중종임금을 요순과 같은 성군으로
당대 조선의 백성을 요순시대의 백성으로 만들고자 노력했는데
소격서 혁파, 정국공신들의 위훈 삭제 추진, 군자 등용을 휘한 현량과 시행,
민의 구현을 위한 언로의 개방등으로 이루어 지게되지..
내가 왕에게 개겼다는 표현을 쓴 건 조광조가 갈대같은 왕의 마음을 모르고 너무 강하게 나갔다는 거지. 반정공신들이 초반의 기세로 왕에게 너무 무례하게 맞먹으려고 했지. 지들이 중종 왕 만들어줬는데.. 하는 기세. 이때 결정적으로 중종의 마음이 돌아섰지.
사실 반정공신들이 대부분 왕에게 개겼어.
조선의 기록문화는 세계최고수준이야. 해석을 왜곡하는 넘들이 많은게 문제지.
박봉팔,한량,명월왕자 댓글 .. 공부시켜줘 고맙고,
내가 남에게 역사를 가르친다 는 건 언감생심이고 학교의 주입식 왜곡역사에 세뇌되었던
내 스스로에 대한 반성... 이건 많이 하고 있는 편인데
그 중 하나가 조선시대 왕들의 권력이 (내가 예전 잘못 알았던) 생각보다 훨씬 약했다 는게
포인트야. 최근 명박이 하는 짓은 조선시대 임금 이상의 만행이고 권력남용이야 이게 중요하다는 거지.
박정희, 전두환, 북한의 독재자들 마찬가지야. 조선시대 왕보다 더한 독재 절대군주 노릇 한거야
8번 한량댓글에 좀 보태자면, 이성계부터 세종대왕에 이르기까지 왕권도 센게 아니었어.
세종이 얼마나 민주적이고 신하의견 백성의견 조율했는가는 조선실록 아니 인타넷에 세종의 세제개혁만 검색해도 다 알 수 있을거야. 만일, 조선세종이 6백년전에 이명박정부의 4대강 사업이나 감세정책 시행하려면 준비에 3년 의견수렴 5년 이상... 그 정도로 민주적이고 신중하게 신하와 백성의 공감대형성, 홍보 후 시행했을 것이고 그 시대 왕권이 그 정도밖에 안된다는 것이지. 역사가 현재 나와의 호흡이라는 것은 나에겐 이런것이야. 6백년전 우리 선조보다 지금이 민주정치가 발전/진보했다? 난 의문표 야....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