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9가 성공했으니 말인데, 생각해보면 간담이 서늘해진다.
봉팔러들아 잘 바바바.
(한 가지만 가정하자. 리자님도 한정된 뽕을 가지고 있다고 치자. 그래야 얘기가 성립된다.)
(한개 더. 상황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 나와 리자님은 같은 양의 뽕을 가지고 있다고 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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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실패했으면 나는 10,000뽕 사라지는 거고, 리자님은 10000뽕 생기는 거다.
미션 성공했으니 나는 15,000뽕 생기는 거고, 리자님은 15,000뽕 사라지는 거다.
여기서, 달성했을 때와 못했을 때의 차이는 합이 25,000뽕이다.
나를 기준으로 봐도 그렇고, 리자님을 기준으로 봐도 그렇다.
그러니까, 상대적으로 내가 25,000뽕 이득이냐, 리자님이 25,000뽕 이득이냐의 상황이다.
(여기까지는 별 거 아니다.)
그러면, 두 사람 걸 합쳐서 생각해보면 성공-실패 향방에 따라
결과적으로 두 사람 간에 50,000뽕이 차이가 나게 된다.
즉, 성공했으면 내가 리자님보다 50,000뽕 이득이고,
실패했으면 내가 리자님보다 50,000뽕 이득인 셈이다.
두 사람 걸 합쳐서 생각해보면 100,000뽕 차이가 나는 것이다.
그러니까, ... 두 사람 간에 100,000뽕 차이가 난다는 것이 결국 무슨 상황이냐?
그 100,000뽕이 내 쪽으로 와 있느냐 리자님 쪽으로 가 있느냐의 문제다.
이거슨, 결국 미션 성공이냐 실패냐에 따라 두 사람 사이에 200,000뽕의 차이가 난다는
것을 뜻한다.
그렇게 되면 즉, ..... 천신만고 끝에 올린 레벨 6 ... 한방에 확 오링되고,
우리 집 기둥뿌리 뽑아 와야 될 뻔 했던 것이다.
딸꾹... 낮술이 확~ 깬다. 술이나 더 마셔야 겠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