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만에 뽕팔이에 글 쓴다. 올만에 글 세우면서도 기분은 그닥 좋지는 않다. 기분 드러운건 개인적 사정 땜시기도 하지만 뽕팔넷에 올라온 글 땜시기도 하다.
평소 "바보정치"에 올라오는 글 가운데 그 날의 주요이슈를 다룬 글에 대해선 정독하려 하지만, 기일이 조금 지났거나 크게 관심가는 글이 아니면 대충 넘겨 읽곤한다. 아마 대부분의 독자들이 나와 크게 다르지 않으리라... 어제 낮에 "바보정치"게시판에 월요일 안양에서 열린 진보통합시민회의 토론회에서 노회찬이 불참한 것을 두고 두장의 사진을 비교하는 글이 올라왔다. 사진에 주석으로 단 짧은 글을 보건데, 대한문에서의 단식을 이유로 안양에서의 토론회에 불참했던 노회찬이 조선일보 행사에는 참석했다며 까는 글이였다. 뒤 늦게 이 글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러 뽕팔넷에 다시 들럿더니만 해당 글을 볼 수가 없다. 혹시 신문기사라도 있으려니 찾아봤지만 이것도 없다. 쓰불 낚였다. ㅠㅠ 뽕회장이나 리자양의 평소 인품(?)으로 보건데 전권을 남용하여 삭제했을리는 만무하고, 그 글을 올린 이가 뒤가 캥겼는지 알아서 삭제한 것이 분명하다.
뽕회장의 의지로 이제 봉팔닷컴은 언론사로 진도를 팍팍 밟아가고 있다. 그런 중에 어제와 같은 낚시글에 대한 우려가 생기더라. 회원들 모두가 뽕팔넷의 시민기자가 되었다하여 이들이 올리는 글 모두가 기사가 될 수는 없을 것이다. 이를 구분짓고 분류하고 검증하는 작업이 서둘러 이루어지길 기대해본다.
아하....2010년 3월 조선일보 행사였군.
납딱콩/ 쏘리!! 대충 읽은 나의 실수다. 인정
카이사르/ 그래, 니가 말한 그 '예의' 최대한 지키도록 노력하마.
다시한번 쿨하게 "쏘리" 때린다.
하지만 조금 아쉽다고 해야하나?
노회찬의 안양토론회 불참의 이유가 대한문에서의 단식임을 알고 있다면 좀 너그러운 맘으로 이해해 줄 수 있지 않았을까? 이를 굳이 지난 조선일보행사에 참석했던 사진과 연계하여 비교하면서까지 비판했어야 했나? 요론 생각이드는 것도 사실이다...
딴지 질문 하나.
단식하면 왜 안양 토론회 참가할 수 없는 거지?
말할 힘이 없어서?
아니면 단식농성장을 떠나면 안되기 때문에????
진보통합 관련해서 정치 일정이 사전에 나와있었을 것 아닌가.
그럼 노.심. 이 둘은 늘 세트로 움직이나? 사귀는 것도 아니고.
결국 자기 정치 일정관리 문제 아닌가.
정치인의 행보라는 게, 어느 투쟁이 더 중요하므로 이해해주자...
이런 게 아니잖아. 여러 정치일정을 놓고 자기 기준으로 우선순위 따져서 움직이는 거고
대한문 단식과 안양토론회도 그 중 하나인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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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은 자기 정치적 행보를,
안양토론회가 아니라 대한문 단식으로 선택했다. 그게 팩트.
피치못할 사정으로 토론회 불참한 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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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생일잔치 간 것도 마찬가지.
피치못할 사정으로 간 게 아니라,(누가 가라고 강제로, 협박이라도 했나?)
정치인으로서 자기 행보 중 하나로 선택했다는 게 팩트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