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 주 화천행 휴가계획이 둘째딸의 폐렴으로 인한 열흘간의 입원생활 때문에 완전히 틀어지고 철 지난 휴가를 계획하고 있었는데 지난 주 토요일 열심히(응?) 일하고 있는데 와잎의 급한 카톡 "화천가자" "빨리 답장주쇼" 급히 대강 일마치고 퇴근, 아파트단지내 와잎친구네와 화천으로 출발.
토요일퇴근시간과 연휴가 맞물리면서 6시간이 걸려 도착. 간간히 비가와서 고생도 하고 모기에 간만에 물려보기도 했지만 아해들과 얼음처럼 차가운 수영장에서 물놀이도 하고, 수상 자전거배에 각종 체험관도 가보고 토종닭과 삼겹살로 몸도 보신하면서 아름다운 강원도 풍광에 만족스러운 3일 동안의 휴가를 마치고 무사히 귀환. 토요일오전까지 이제나 저제나 접속 시도하다가 늦춰지는 것 같아 포기하고 오랜만에 들어와보니 며칠되지도 않았는데 이 서먹함은 무엇인가. 마치 이방인된 거 같은 느낌. 역시 뽕중독은 너무 강해서 3일이 마치 3년 같구나.
로긴을 하니 "구가네님 어서오세요"???? 이건 뭐냐..."구가네 밤 새 무사했지?"라는 인사사말을 볼 때마다 긴장했었는데, 아아.. 박회장의 공안통치가 이제 끝이 난 것인가?...적응이 안된다.
아무튼 아직 아직 정식 리뉴얼은 아니고 이전기능도 완벽히 정비되지 않은 것이라는데 나로서는 새 집에 이사한 듯한 신선함. 금요일저녁부터 토요일까지 정비하느라 고생많았을 운영진에게 괜한 미안함이 드네. 그렇다고 딱히 내가 도움 줄 부분도 없었지만... 정비하느라 고생많았고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가열차게 활동해야겠다...ㅎㅎㅎ 3일만인데도 낯익은 아이디들이 왜케 반가운 것이냐. 얼렁 그동안 쌓인 본글부터 따라잡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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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