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다가...
이런 구절을 읽었다.
근데 우리집이 생각나는 거다. 병이 깊다... ㅡ.ㅡ
음악은 그 소리 때문이 아니라 거기에 내재하는 침묵 때문에 즐거움을 준다.
소리와 침묵이 교대로 표현되지 않는다면 리듬은 없다
만약 우리가 삶의 모든 침묵을 소리로 채움으로써 행복해지려고 노력한다면,
삶의 모든 여가를 활동으로 바꿈으로써 생산적이 되려고 노력한다면,
우리의 모든 존재를 행위로 바꿈으로써 현실적이 되려고 노력한다면,
우리는 단지 이 지상에 지옥을 형성하는 데만 성공할 것이다.
우리집에는 놀이방.. 생활방.. 문예방.. 정치방..이 있다...
부엌같은 캠프도 있다.
한가지 '소리'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봉팔러들.. 리듬을 타고 있나?
정치방에서만 노는 사람들! 쫌 찔리지? ㅎㅎ
나도 그다지 여유있게 살지를 못해서
놀이방에서 오래 못논다..
놀아야하는 놀이방에서 오히려 소란해지는 나를 보게 된다..
생활방이 난 제일 편하다..
그냥.. 편안하게 수다떠는 방이라서...
난 사실 수다도 못 떠는 잉간인데... 이 방이 왜 편한지 몰겠다..
아는 사람하고 전화기 붙들고도 10 분이상을 못 있는데... ㅡ.ㅡ
문예방은.. 좀 어려워서... 머리 쓰기 싫어서.. ㅋㅋ
정치방도 어느 날 갑자기 뒷골이 당기거나.. 뚜껑이 열리거나..
머 그래야 열심히 드나들고...
좌우지간 이렇게 균형있고.. 단순하게...
그리고 침묵까지 내재되도록..
봉팔리를 꾸민 누구누구는 복 받을꺼다.
근데.. 그 누구누구는...
바빠서 밥 먹을 시간도 없다구 했다.
빨리 리뉴얼을 끝내고.. 행위를 멈추고...
존재에 머물러서 즐거움을 찾기를 축원한다. 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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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