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바마쉬
오늘도 쌍욕 으더먹느라고 수고가 만타.
그동안 그대가 뿌린 무수한 유머들 중
오늘 것은 특별한 품질이었음에 난 지금 가슴이 벅차다.
"총 명단"
"불온 성명서"
"이제 형사들 불러서 잡아너으..."
정도는 비교적 이전의 평타 수준이었으나..
"국가적 비상상황"
"나라를 구하기 위해"
에서 이몸의 다리가 풀리며 난.
말 그대로 -물리적으로- 무너져내리고 말았다.
(전문용어로 웃다가 의자 뒤집혔단 말)
하바마쉬!
이 시간 나는 진심으로
봉닷컴 가입한 보람을 느끼며 이 글을 쓰고있다.
"인삼의향기는담장을넘어" 사건 이후
매일 밤 잠들기 직전 느껴야만 했던
"머~신가 채워지지않"던 내 맘 속 결핍의 정체는 "이것"이었고
"이것"은 오늘, 하바마쉬 니로 인해 많은 부분 도탑게 충족되아따.
(여서 잠깐 하바마쉬 부르는 글에 하바마쉬 아님서두 구경온 열분덜!)
-딸기 위에 명란젓 올린 까나페를 먹어본 자 있는가?
-좌측 앞니에 펄 들어간 매니큐어를 발라본 자 있는가?
인생을 도식적 형태로 꾸려가는 우리들 일상의 안위가
하바마쉬와 같은 특별한 영혼들이 흘린 피와 땀을 찌려밟고 선 결실임을
나는 진실로 믿는다.
나의 이런 믿음은 (또한) 역사적 사실에 기반함을
여러분 앞에 분명히 기록해두고저 한다.
다시 하바마쉬!
차후 또 한 번의 경고로 하바마쉬가 강퇴형에 처해질 시,
마땅히 지불되어야 할 이만사천 원은
지난 달 생활비를 돌려막기 위해 또(?) 맨든 현대카드로 내가 지불하겠다.
쟈스티스를 구현하다 당하는 연체는
카드사 블랙리스트 밥풀 이름 옆 "주석란"에
"정의"라는 이름으로 기록되어 후세에 남겨지리라.
고로
나으 재정빵꾸를 염려해 테크닉을 키우겠다면 격려하겠으나
유머의 강도는 절대 줄이지 말라는 부탁을 하자는 것이
이 저녁, 하형을 부른 이유다.
건투하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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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