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잘 쓴다) - 기자는 하기 싫다. 추천 비추천만으로 의견 제시하고 싶다. 서프의 지난 과정 보면서 마지막 남은 노무현 지지언론인 박봉팔 닷컴에 도움되려 가입하고 싶은데 기자 란 명칭이 싫다. 본인에게만이라도 기자생활.며칠째란 우측상단 표시와 기자란 호칭 없애주고..회원 가입 가능한가?
나머지 또 한눈팅 )
글은 아주 못쓴다. - 그래도 시민기자는 하고 싶다. 댓글이라도 달아보면서 기자 실력 늘여 보고 싶다. 여리고 상처 쉽게 받는 성향의 눈팅이다. 가입하더라도 격려성 댓글만 달고 싶다. 그러나 무섭다. 정치감각도 어둡고, 지식도 모자라고, 전후사정도 모른다. 그러다가 댓글에 격려글 한번 쓰다가, 뒤에 알고보니 알고보니 본글 쓴 그 격려대상인 사람이 나쁜사람이란다. '멍청이' 찌찔이' 온갖 인격모독을 도매금으로 싸잡이 듣는 분위기가 너무 어둡다. 후원만 하고 회원으로는 가입 안하는 것이 좋겠지?
둘 다 가입하지 말라고 전해줘라.
건전한 사람은 온라인에서 내가 어떻고, 내가 싫고, 난 이래서, 날 설득하면, 이런 말 안한다.
정치의식과 전혀 상관없는 문제.
사이트 대중화, 외연확대 그런 식으로 개별 설득해서 하는 거 아니다.
그 사람들 이런 데 말고 친목까페에 가서 평화롭고 행복하게 잘 살라고 전해줘라.
얼마전 공상두가 정치방에서 "날 설득해달라" 그런 글 썼지?
그게 오프에서 이런 저런 사람들 만나지 않으면 참 쓰기 힘든 글이야.
지가 뭔데 여기 사람들에게 자길 설득하라니 마니 하나.
'보통 사람들'은 온라인에서 감히 "내가 어떻고", "날 설득하면", "난 이래" 이런 말 잘 못한다.
내가 전에 JYJ관련 글 쓰면서 새우젓 속의 한마리 새우가 되라고 저질 노유빠들을 질책한 적이 있다. 보통 사람들은 저절로 그렇게 한다.
하지만 '온라인 자존심' 센 것들은 못알아먹는다.
걔네들을 개별적으로 일일이 탓하고 싶지도 않다.
전체 규칙으로 간다.
그리고 박봉팔닷컴은 사이트 규정이 매우 관대한 사이트다.
서프나 아고라 그런데 가봐라. 온갖 '온라인 익명'의 마타도어가 횡행한다.
내가 여기 정도도 못 견딜거면 친목 까페 가라고 한게 그냥 하는 말이 아니다.
온라인 상식으로 하는 말이다.
그리고 기자 호칭이 쑥스럽거나 부담스러운 사람도 여기 오면 안된다.
<나는 기자다>는 여기 캐치프레이즈다. 장난으로 하는 거 아니다.
그렇다고 뭔 부담주면서 하는 것도 아니잖나.
언론에 대한 문제의식만 가지고 정작 뭘 어떻게 할지에 대해선 문제의식조차 가지기 싫은 사람이라고 판단한다. 지가 원하는 캐치프레이즈 있는 맘에 드는 사이트 가면 된다.
기자 라는 타이틀을 쌩깔 수 있는 사람이면 그거나 그거나다.
기자면 어떠하리 기자가 아니면 어떠하리.
내 경우는 이렇다.
직업이나 명함으로 내가 여기서 (일반적으로 말하는)기자라는 생각을 해본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하지만 시민으로서의 참여가 곧 기자가 하는 일과 다름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내 글을 익명의 뒤에 숨어서 허트루 쓴 적이 단 한 번도 없고 내가 쓴 글들에 대해 언제든 책임진다고 생각하며 쓰고 있다.
기존의 언론과 언론사들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으나 박봉팔닷컴이 그 메이저들의 틈바구니에서 뭘 어떻게 하겠다는 말인가 하며 지랄육갑한다고 생각을 했었지만, 솔직히 요즈음은 희망을 보고 있다. 참언론이 별다른 건 아닌 모양이더라. 글쓰는 놈이나 보는 놈이나 서로 왜곡질 안하고 서로 상식으로 소통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박봉팔이 허구한날 팩트팩트 지랄을 했는데, 요즈음은 나 스스로 10% 정도라도 이해해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희망을 봤다는 말은 바로 이 부분이다.
2번의 경우.
하고싶다는데 하면 되지 뭐가 문제냐.
나같은 대논객(이라 쓰고 오덕이라 읽겠지)도 넉달 전에는 댓글 달러 왔었던 어린 청춘이었다.
1.
'기자, 그까이거 별 거 아니구나' 싶으면 부담 갖지 않을 거야.
나를 비롯한 별 볼 일 없는 기자들도 많거든.
(미안, 나 제외한 별 볼 일 없는 기자 여러분~. 우리는 이제부터 하늘을 자주 봐야 합니다. 별을 보고 별 볼 일이 있는 사람이 됩시다.^^ 꼭 뛰어나고 유명한 기자가 되어야 하나? 조용히 자기 생활하면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되지. 기자가 별 거냐? 특종은 아무나 터뜨리나? 별 볼 일 없다가 언젠가는 한 건 터뜨릴 수도 있고 그런 거지.)
2.
기자 되고 싶고 실력 늘려 보고 싶단 열망이 커지면 온라인 상처 쯤이야~ 싶어질 거야. 이런 저런 상황에 부닥쳐 봐야 발전도 있고, 새로운 것도 알게 되고 그러는 거니까.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