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회원들에게 행사관련 참여 독려 메일을 보냈다. '참여가 힘이고 답이다'라는 제목으로...
그러면서 마냥 하루도 빠짐없이 200여일째 눈팅만 하는 이곳에 들렀다. 어딘가 찌릇하다. 내가 입만 나불대는 그런 사람이 된듯... 그렇게 참여해달라고 목소리 외쳐도 무관심으로... 무언의 지지로 응답하는 그들에게 부르짖던 내 목소리가 내 귓가를 맴도는... 그런 밤이다.
그래서 그냥 질렀다.(겨우 24,000원) 바쁘다는 핑계로...게으름이라는 친구에게 기대어... 그렇게 지나온 시간을 뒤로하고, 나를 대신해서 열불나게 외치는 그대 기자들에게 눈팅이라는 안경을 벗어던지고... 그렇게 나는 오늘 봉팔이가 그렇게 주구창창 심어줄려던 기자라는 자긍심의 멍애를 뒤집어 쓴다.
기자 생활은 잘 못한다. 하지만, 그냥 갈길거다. 진실을 얘기하고... 내 뱉은 말이 모자라고 부족함이 있을지라도 그것을 책임지고 뉘우치면 그만인데... 기자가 별건가? 글이라는게 뭐 있나? 쓰는이의 마음이 담겨 있으면 그만이지..
이런 용감함이 부디 무뎌지지 않도록... 오늘도 찬바람에 못이겨 흐느끼는 내 방 창문을 바라보며 다짐한다... 열심히 득뽕 하겠노라고....ㅎㅎㅎ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