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냉이아빠의 갑작스런 제안에 하루동안 시간을 가지고 그간 봉팔네에서 활동한 시간들을 돌려 보았다. 처음 가입하고 봉팔 회장과 나눈 댓글 대화가 생각이 난다. 서프 망가지는것 보고 봉팔네 문 여는날 쏜살같이 달려와서 회원 가입하고 바로 댓글로 축하 글 올렸다. 그랬더니 봉팔회장이 앞으로 좋은 글 많이 올려라구 했고 난 글 쓸줄 모른다고 했는데, 봉팔회장은 글 안쓰면 사람이 아니다. 사람과 동물의 차이는 글 쓰고 안 쓰고 차이다. 라고 하길레 그래서 댓글 전문 눈팅은 사람도 아니구나 이렇게 댓글 달았던 기억이 난다.
암튼, 난 어릴때부터 글쓰기 알레지가 있다. 생각은 많은데 정리가 안된다. 초딩때 일기 쓰기 숙제는 거의 빼먹고 몸으로 떼웠다. 방학기간동안 선생님께 편지 쓰기 이런 숙제 어머님께 강제 당할때 엄청나게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학창시절 교내 백일장 날에는 백지 내는 때가 허다했다.
이런 내가 봉팔 회장의 사람아니라는 충격적인 말을 듣고 분발한 덕분에 오늘과 같은 영광의 날이 온거 같다.
각설하고, 하루 내내 시간이 날때마다 머리속에서 배너 주제를 무엇으로 할까 고민을 했다. 이상형이 말한 시종여일의 축구사랑은 밋밋해 보이고 냉이아빠가 말한 관중석의 시종여일도 뭔가 어색해 보였다.
그래서 나름 안돌아가는 짱구를 엄청나게 돌려 보았다 시종여일의 축구세상 이이것도 아냐.. 시종여일의 피치위에서. 이것도 어색해..
그래서 내가 내린 결론은 나보다 더 많이 고민한 냉이아빠의 관중석의 시종여일이 좋겠다. 이걸로 결정해서 배너도 알아서 만들어 주기 바란다. 나 배너 만들줄 모른다.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