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팔리언 여러분 안녕! (쭝국어론 "따지아먼 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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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박봉팔닷컴 회원이 된지 280일째 라고 기록이 나오는데…
처음 회원 가입 후에, 자기소개와 인사를 겸한 본글을 올릴 기회를 놓친 후로 쭈욱 눈팅만으로 벌써 280일이 지난 지금에서야 첫 본글을 올리게 되네..ㅎ
오늘 캠프방 분위기가 합리론자기자의 글과 회장 훈시로 인해서 가뜩이나 별로인데 이런(친목질을 자수하는) 글을 올려도 될까 몇 차례 자기검열을 했다는..
이 글이 본의가 아닌, 얼마 전 중국 상해에서 친목질을 통해 만난 이상형기자의 압박으로 인함인지라…
얼마전 하이에나기자가 중국으로 와, 상해에서 이상형기자와 친목질을 시도했으나, 불발이 되었고, 그 와중에 누출된 이상형기자의 중국전번으로 연말인사 문자를 보냈다가 지난 목요일 친목질을 하게되었네…아는 사람만 알고 대부분 잘 모르는 사항이지만, 나도 중국 상해에서 살고 있거든..
그 친목질의 시간에 이상형기자 왈, 일단은 뽕닷컴에서 뽕을 많이 얻어야 제대로 된 뽕팔리언이니(난 지금 레벨 1..ㅠㅠ), 가능한 빠른 시간내에 본글을 올려라고 압박을 해왔고..그러면서 내가 글재주도 없고 쓸만한 소재도 없다고 하자, 본인, 이상형기자의 이모저모를 뽕컴 회원들에게 글의 소재로 공개해도 된다는 제안까지해 주었는지라..그 떄 약속을 하고 본글을 쓰겠다는 부담에 이런 찌질한 글이라도 쓰게되네..ㅠㅠ
그렇지만 이 자리에서 이상형기자의 이모저모를 공개하는 건 좀 그렇고, 그냥 280일 동안 봉닷컴에서 보낸 내 생활에 대해 간략한 소회를 정리해보면, 개인적으로 박봉팔닷컴 눈팅을 통해서 내 안의 ‘꼰대기질(난 첫 애가 중학생이지만 아직 이상형기자보다 좀 어린 나이인디..ㅠㅠ.)’이라고 불릴만한 점들을 무수히 발견하고 개선할 기회를 가졌다는 점, 그리고 팩트의 중요성, 진영논리의 문제점에 대해서 고민할 수 있었던 점 등등..그 외에도 참 많아서 일일이 열거하기가 어렵다..
2002년 서프라이즈 눈팅 생활을 시작한 후로, 올해 1년이 채 못되는 시간에 상당히 많은 것을 박봉팔 닷컴을 통해서 보고 배우고 있네..거진 10년 세월동안 많이 배우고 깨닫고 있지만 올해 박봉팔 닷컴만큼 강도가 쎄진 않았던 것 같아..
이 기회를 빌어, 본글과 댓글에 열심힌 모든 박봉팔닷컴 기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어.
그리고 상해 방문할 일 있으면 이상형기자 뿐만 아니라 나에게도 연락주면 감사하구..
이상형기자가 상해오는 방문객에게 양꼬치 100개 쏜다니까 난, 칭따오 맥주 10병 쏠께..ㅋㅋ
에브리바디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