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하는일이 책상머리에 쭈구리고 앉아 컴퓨터 자판을 두두리는 일이다.
어떨때는 하루종일 다른 사람과 한마디도 안하고 모니터만 처다볼때도 있다.
입에서 막 냄새나.. ㅠㅠ
사람들도 좀 만나고 대화도 하고.. 교류도 하고 그러면 좋겠는데..
별로 사회적이지 못한거지..
하는일이 그래서인가.. 회사가 그지같아서 인가..
(사실 이 회사 내가만들었다..ㅋㅋ 그래서 그지같은가봐..)
이맘때쯤 되면 고민되는게 있다..
달력이다.
새해가 다가오는데.. 새해 달력을 구할 수가 없어..
다른 회사는 거래처에서 막 가져다 주던데..
난 개인적으로든 회사를 통해서든 달력이 안들어와..
그렇다고.. 이거 문구점 가서 사기도 뭐하고..
얼마전 모라디오 프로에서 달력 나눠준다고 해서 신청까지 했지.
떨어졌나봐.. 연락이 없어..
그런데..
달력을 무료로 준다고 한다. 무려 5개씩이나..
배송비도 안받고..
더욱이 유시민, 심상정, 이정희 이런 사람들 모델로 나온데.
게다가 박봉팔 로고까지 새겨준단다..
이렇게 통큰 언론사 첨봤다.. 킄..
신청했다..
이거 추첨하고 떨어트리고 그러는거 아니지?
박봉팔닷컴 생활 204일째다.
연회비 24,000원 염가에 가입해서.. 과분하게 배우고 얻어가고 있다.
11월에 연회비 인상되고 갈아타려고 했는데..
요즘 통장잔고가 신통치 않아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다.
회비는 일시불 이라매..
일단 충격파가 적은 월1만원 후원으로 간다.
박봉팔닷컴 생활 365일 되는 시점엔 통잔잔고 정상화 되겠지..
달력 잘쓸께.. 고마워~
눈물이 날라고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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