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 본 글 하나 더 올라가면 99에서 sp로 정치방 박스 숫자가 바뀌게 되는 즈음에 이런 생각이 드네.
정치방을 제외한 방에서는 대개가 서로 격의 없이 어울려
본글인지 댓글인지 모르게 섞여 잘 노는데 비해
정치방에서는 본글러와 댓글러 간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고 있지.
다른 방에서는 형식에 꼭 맞지 않고 생각이 풀리는대로 써나가도 하나의 훌륭한 글 또는 기사가 되지만 정치방에서는 좀 더 타이트한 형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기사작성이 머뭇거려지는 것 같아.
전에 내가 글을 올렸더니 봉편이 그러더구만 '형식에 맞춰쓰면 대문에 걸어주고 싶다'라고. 그러면. 대문에 걸릴 욕심이 없다면 형식에 안맞춰 써도 되는 거잖아.^^*
정치방 댓글러들 중에는 짧더라도 번뜩이는 혜안이라든가 통찰이 들어있는 글들이 자주 눈에 띄는데 본글로 보면 좋겠다 생각이 들더라구.
그런데 막상 본글이라하면 '기사작성'이라는 단어가 압박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
현재 sp를 획득한 기자들은 실제로 기사선별에서 작성까지 노련해서 그런 칭호가 백번이라도 아깝지 않지만 기사작성을 망설이는 사람들은 그 숫자앞에 주눅이 들 수 밖에 없지않나...하는 그런 생각이 드는 거시여.
해서 형식없는 짧은 의견들도 자유롭게 올라오도록 유도하려면 모두가 제로베이스에서 같이 있는 것이 좋잖겠는가 하는 제안을 하고 싶네.
그게 무슨...
그거 바꾼다고 기사생산자들이 늘어나지는 않을껄. 이라는 의견도 매우 타당하니 내 제안이 정치방 분위기를 일신할 수 있다고는 생각지 않아.
하여. 나만이라도 다음번 숫자변경 때 0으로 해주면 안될까.
처음 마음으로 새출발하고 싶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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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