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때 아이디어노트를 만들었었다. 가까운데에 놓고 별거 아닌 아이디어라도 생각나면 기록하고, 심심할때 훑어보고 수정/추가도 하고. 그리고 인터넷기사를 보다 가끔 내 아이디어가 실현되었다는 소식을 볼 때가 있다. 그럴때마다 뭔가 아쉬운 느낌도 들고 그랬다.
근데 그런 일을 몇 번 겪다보니 작은 깨달음을 얻었다. 아이디어를 내는 것 보다는, 그걸 실현하는게 중요하다는 것을.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고, 좋은 아이디어도 누구나 낼 수 있다. 하지만 그걸 실현하는것은 아무나 못하는거다.
제대로된 언론을 만들겠다고 생각한 사람은 여럿 있을거다. 그리고 실현에 시도한 사람도 꽤 있을지도 모른다. 박봉팔닷컴 외에 제대로 실현된 곳이 있나 모르겠는데, 박봉팔은 해냈고, 그게 대단한거다. (편집장님 존경스럽다.)
내 깨달음은 여기까지고, 아이디어를 어떻게 실현하는가는 아직 모르겠다. 일단 시작을 해야 실현을 하던 말던 하겠지. (아직 시작도 안할거보면 반쪽짜리 깨달음인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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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