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방이 형편 없지?
그도 그럴 것이 1994년 한겨레 신문 쪼가리이다. 조선 우리학교 여학생들의 등교길 사진,
로이터 통신이 타전한 것을 오려 놓았던 거 같으... 검정치마, 장우산이 인상 깊어 끼워 놓았지 싶은...
애릿하네... 윤동주가 플랫폼에서 담배를 피워물고 떠올리던 順伊 모습이 아닌가 애릿하고, 그걸 오려서 끼워 둔 내맘도 애릿하네
오래된 책을 버리려...하는데 갈피에서 모르스 부호로... 나를 잊었니? 살려 줘~ 하고 펄럭인 것.
편지
갑자기 서로를 모른다고 해야 할 때 예전에 무심히 드린 편지 편지 쓸 때의 내 고운 생각들이 손때 묻은 서랍에서 책갈피에서 샛노란 유채꽃으로 피어나 그대를 흔들어 깨울 튼튼한 아이 하나 낳아주고 떠나온 양 마음 든든 하다고 그렇다고 쓸쓸한 퇴근길 육교위에서 새하얀 눈송이르 펄럭이는 편지
박라연, 서울에 사는 평강공주 29쪽, 문지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