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적이냐 아니냐의 판단기준은 아는 것이나 가진 것의 양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상식에 맞는 말과 행동을 하느냐에 의해 결정된다.
'상식에 맞게 살아라'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지켜야 하는 원칙이다.
그런데 '상식과 원칙'을 지키는 것은 참 고달프다. '상식과 원칙'이 본래 사람을 고달프게 하는 것은 아니다. '상식과 원칙'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상식에 맞는 말과 행동'은 오히려 마음의 평온을 가져다 준다. 그러나 상식과 맞지 않는 말과 행동을 보거나 본인이 했을 때는 마음의 고통과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
'상식과 원칙'을 지키는 것이 고달픈 진짜 이유는 '상식과 원칙'을 자기 편의대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을 뿐더러 오히려 그런 사람들이 대우를 받는 비정상적인 사회를 살고 있기 때문이다.
서프에서 잃어버린 '상식'을 찾아 이곳에 왔는데 회원가입과 개인정보취급 방침에서 '상식에 준합니다'라는 글귀가 너무너무 반가운 이유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1-09-24 23:49:08 바보생활에서 이동 됨]
상식과 원칙은 힘없는 대부분 사람들에게 강요되고 상식과 원칙을 뛰어넘는 권력을 휘두르는 사람이 이사회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힘이 없는 사람이 상식과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바로 자기가 피해를 입지만 특권층은 상식과 원칙의 파괴로 자신이 이익을 봅니다. 서프 사태도 마찬가지고..
cnrrn님/ '상식과 원칙'은 강요되는 것도 아니고 강요할 수도 없습니다. 사회적 동물인 사람에게 필요한 덕목일 뿐이죠. 그러나 지도자로 나서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지켜야할 덕목이죠. 특권층이나 지식인층조차 지키지 않으려는 데에서 우리나라의 위기가 깊어지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서프의 몰락은 운영진이 지켜야할 상식을 져버린 데에 있습니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