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한테 실망이다. 요즘 강퇴가 난무하는 정치방을 보면서 누구하나 낌새 이상하다 싶으면 떼거리로 몰리는 심정은 이해한다. 다들 가입인사를 하고 글을 보고 "우리"라는 동질의식이 모두에게 생겨서 일게다. 자기편이라 생각이 들었던 이가 하나씩 사라지는 느낌...
하지만, 오늘 진짜 열심히 일했다. 퇴근전까지 점심도 굶고 촌각을 다투면서 책상머리에서 한치도 움직이지 않았다. 간신히 6시에 일 마치고 퇴근하면서 봤는데 내용은 대충, 뽕딸라고 낚시질을 한다거나 이렇게 낚시하면 좋냐라는 비아냥질, 회사에서 사장이 보고있다거나 그러다 잘린다는둥 직권으로 뽕을 자르라는 둥, 얼마나 득뽕(이거 맘에 든다)했냐는 둥, 시기과 부러움을 감추고 선점당한 이슈에서 낙오한 패배자들의 근거없는 비분강개들.
솔직히 글 제목은 낚시성이 있긴했다만 난 그 순간만큼은 태산처럼 진중 하고 진지했고 나의 진심에 주목해달라는 의미였다. 봉팔이네가 지난 보름 넘게 나에게 끼친 폐해가 너무나 심각했기 때문이다. 말투도 젠장 이상해지고 도대체가 집중이 안되었단 말이지. 그래서 눈 딱감고 일할 때 일하자라는 내 본명에 충성하기로 한것이 이리도 뽕욕에 눈먼이라 치부된 것이 정말로 참을 수 .....는 있다...
난 취미중에서 낚시를 젤로 혐오하고 누구 눈치 볼 필요 없는 위치에도 있다만, 하도 여기에 목메고 있다가는 업무사고 날 거 같아서 바위처럼 굳은 마음을 먹고 눈물을 훔치며 잠시 떠났거늘 어찌 이리 나를 낚시꾼으로 모느냐 말이다. 일 열심히 했다고 칭찬은 못해줄 망정. 하기사 이게 너희들 알 바는 아니다만 암튼 실망이다.
오히려 댓글 뽕을 얻어간 기회를 준 나에게 감사하길 바란다. 난 이 글로 얻은 뽕을 반환............... 은 봉팔이 할애비가 와도 죽어도 못한다. 너네들이 일괄적으로 뽕 다 토해내기 전까지는....
왜냐, 이거 다 웃자고 하는거 아니냐. 웃음속에 의미가 있으면 더 좋겠지. 난 충분히 의미를 부여했다. 봉팔이네 죽치다가 밥벌이 쫑내지 말자라는. 봉팔이가 생활방은 똥싸다가 똥꼬 찢어지는 얘기를 해도 된다고 했지만 난 그 이상을 해냈다. 비추 누른 회원들은 가운데 손가락 잡고 반성 좀 해라.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