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 8년 눈팅했고(정독으로). 그 와중에 봉팔이를 알았다.
요즘 섶. 갸들 하는 꼴 보기 싫어 부유하다가 여기 꽤 좋아 보이길래 들어왔다.
누가 내 닉과 글을 보고 저의와 의도를 의심하며
잠입(?) 비슷한 표현 했는데. 오해다. 기다려 달라.
난. 한 푼의 에누리도 없는 노뼈이자 유빠다.
억울해서 위에 증거 짤 쎄운거다. (아픈건 참아도 억울한 건 못 참잖냐.)
지인들 읽으라고 빌려주느라 없어진 책이 훨씬 많다.
책. 참 돌려 받기 힘든거 알지? 각오하고 빌려줘라
나. 정치 잘 모른다. 알아봤자 얼마나 알겠나.
내가 직접 글 안 쎄워도. 고수들이 하도 많으니
갸들 꺼만 잘 챙겨봐도 만족 된다.
내가 정치 할 것도 아닌데 뭐. 그만하면 된거다. 맞지?
서프 눈팅때도 그랬고 여기도 그런 맘가짐이다.
다만, 서프 때와 다르게 새로이 무장한 맘가짐이 있다.
정치. 사회. 나보다 고수들이 많으니 그 쪽은 잘난 갸들이 알아서 하고
내가 그들 보다 잘 알고 잘 하는 것을 니들과 나누겠다, 그래서
뭔가 다른 볼 꺼리, 생각할 꺼리 등 질 좋은 컨테츠를 양산하는 데 일조 하겠다.
뭐 이런 생각이었다. 갸륵하지 않냐?
맞다. 질 좋은 사이트를 만들고 양질의 컨텐츠를 많이 생산하는 것.
이 사이트가 살 길이다. 더 많은 우군을 만드는 유일한 길이다.
거기에 일조하고 싶은 굴뚝같은 욕구가 바로 여기. 봉팔이네서 생긴거다.
조용히 눈팅이나 하던 내가 뭔가 할 일을 찾아나선 데는 이유가 있다.
그래. 니덜이 다 아는 그거다. 지금 위기다.
지금 위기다.
노빠는 노대통령을 만들었다.
부작용이고 나발이고 뭐고 다 필요없다. 모든 것은 결과 아닌가.
나는 유시민을 꼭 대통령으로 만들고 싶다. 유빠니까. 당연한 거다.
2012 지나고 후회하기 싫었다.
그래서 뭔가 눈에 보이는 힘을 보태고 싶은 거다.
오늘 첫 글을 올리려고 사진도 준비했다.
니들이 한 번 쯤 생각해 볼 법한 주제도 준비했다. 볼 꺼리도 준비했다. 정치 말고.
그러다가 눈팅냥의 글을 봤고, 그 밑에 주르륵 달린 댓글까지 보게 된거다.
뭐랄까. 엄청난 모욕감을 받았다.
박봉팔 욕 잘하는 거 이미 알고 있었다.
뭐 나한테 하는 욕도 아니고 욕 먹을 대상한테 욕하는 거 당연한 거고.
나도 욱하면 욕하는 놈이니까. 욕하는 것 자체를 문제 삼을 생각 없다.
그런데 눈팅냥의 집요함(이 말도 문제 될 거 안다만 이 단어 말곤 달리 표현 못하겠다)에 대해
한마디 한 어느 회원(정확히 "그만해라 광기로 보인다" 였다)에게
봉팔이가 퍼부운 쌍욕은. 단 십원어치도 납득 할 수 없다.
그리고 동시에 나도 모욕감을 느꼈다.
모욕은 모욕으로 갚는 건가? 그럼 눈팅냥이 직접 갚지 왜 봉팔이가 모욕을 주나.
시쳇말로 너희 둘이 사귀냐. 아니면 사장과 회장사인 원래 그런거냐.
눈팅냥이 문제 제기? 아무 문제 없다. 일견 옳은 부분 있다. 좋은 지적이었다.
하지만 그 뒤의 사단은 눈팅냥이 모욕감을 느낀 것에서 시작 된거다.
내막 잘 모르고 허튼 소리 한다고 욕하고 싶은 사람은 잘 생각해봐라.
단순하게. 솔직하게. 인간적으로 보면 그게 출발이다.
정말로. 모욕 받는 이유가 궁금해서 물고 늘어진게 아니라
자신이 받은 모욕을 되갚고 싶었던 거다.
오해 말아라. 그래도 된다. 사람이니까. 당연하다. 그걸 나무라는게 아니다.
그런데 봉팔아. 니가 왜 쌍욕을 하냐. 대놓고.
씹쌔끼가 보통 욕이냐?
"너도 광기로 보인다. 그만해라" 정도로는 할 수 없었냐.
그걸로는 속이 안풀려서 씹새끼 개새끼 하며 강퇴 시킨거냐?
그와 관련한 내 질문에 대한 눈팅냥의 쉴드는 더욱 가관이다.
민주당이나 한나라당에 대해 욕하는 걸 문제 삼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란다.
이게 말이냐 막걸리냐.
각설한다. 오늘 괜히 흥분했다.
흥분했지만 그 이유는 "실망"이다.
박봉팔은 대의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 여겼다.
오늘 보니 아니다.
단정하기 이르다고? 니가 뭘 아냐고? 다 들린다.
여기 회원 칠백명이 넘는다.
한 개인회원의 비판을 향한 박봉팔의 입에 담기 힘든 쌍욕과 강퇴 처분이
정말 아무렇지 않아서 가만히들 있는거냐?
니들의 생각이 궁금하다.
말이 졸라 너무 길어져서 일단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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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