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 시끄럽기도 하고
아이가 자주 배가 아프다고 하기도 하고
아스라이기자가 요리의 수준을 너무 동격으로 본 듯하야... ㅋ
(아스라이기자 보고 있나?)
본글 들어가기 앞서 대보름 찰밥이야기.
대보름 그냥 보내기 섭섭해서
찰밥을 찌는데 (찹쌀과 팥만 넣고 중간 간물을 부어주면서)
한시간 반이 넘도록 안익는 찰밥을 보면서
뭐가 잘못됐을까........를
생각 해 보니 평소와 다르게 한것이 딱 하나 있었오.
원래는 찜솥에 삼베보자기를 까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길래
꿩대신 닭이라고 약을 달일 때 쓰던 부직포 주머니가 있어
주머니를 잘라 넓게 만들어 보자기 대신 깔고
위에 찹쌀과 팥을 켜켜이 올려 찌는데 안익더라고...
생각 해 보니 부직포가 더운 김을 옆으로 다 새게 만드는거시
원인은 딱 고거이더라고...
----혹시 뭔가를 찔때 부직포는 절대로 깔면 안된다는 교훈을 얻어서
장황하게 설명함.
본글로 돌아와설
(수수기자 스크랩땜에 대충 적은 거 수정함)
재료 : 찹쌀 5컵, 밤, 대추, 은행, 잣 대충씩...
약밥간물? : 물 2½컵, 흑설탕1½컵, 간장 6숟가락, 참기름 5숫가락,
계피가루1티스푼 되겠슴다.
※ 물은 컵(어느컵이든 상관없는데 전 200㎖ 기준 쌀 한컵에 물반컵 잡음)
흑설탕은 세컵에 한컵정도인데 이걸 기준으로 대충 잡으심 됨
참기름은 1컵당 1숟갈. 계피가루는 싫으면 조금 적게, 좋음 고봉으로...
찹쌀은 자기전에 미리 씻어서 불려놓고
밤은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은행 속껍질 벗기고,
대추 씨를 발라 대충 썰어 놓고, 잣은 그냥 쓰믄 되고...
아침이 되면 불린 쌀 압력솥에 넣은 다음
손질 해 놓은 재료 (밤, 대추, 잣, 은행)을 함께 넣어
잘 섞은 다음 약밥 간물을 부어 잘 섞어주믄 되겠슴돠~
그리고 영양밥을 선택 후 취사버튼 누르면
↓ 요 상태가
↓ 요 상태의 찰진 약밥으로 탄생~~ 
예전엔 약밥 무쟈게 복잡했던 거 같은디
요샌 기술의 발전으로 밥솥에 재료 넣고 취사 버튼만 누르면
지혼자 다 되는 세상이니
혹 심심하거나, 속 허전할 때 한번씩 해 먹어도 좋을듯 하야 올림.
약밥과 어울리는 민요. ㅋ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진도아리랑>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