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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채비로 낚은 대방어 몇 되지 않은 가족 한 번 마음 맞추기가 그리도 어려웠는지? 어렵사리 제주 여행을 같이 하기로 했다. 여든이 넘으신 연로한 부모님 오십이 넘어선 가족들~~~ 제주 비바람이 심술 맞다. 바닥에 누울것 같은 억새 초겨울 같은 차가운 바람 추사기념관 근처 모슬포 방어 축제 행사장은 인적이 끊겼다. 수산물 판매장에서 방어를 골랐다.
수족관에 있는 방어 중에서 아마도 제일 큰 넘이 뜰채에 담겼다... 큰 것에 당첨되는 기분은 욕심의 낭비이지 싶다.
잡아서 먹었더라면 좋으련만 낚시 채비가 없으면 카드채비로 라도 낚으면 된다. 아쉬워 내가 잡은것 마냥 들고 사진으로 남긴다.
절 반도 먹질 못했다 모자란듯, 아쉬운듯 해야 기억에 남는데 이 번에는 나도 그 곳에 갔다. 그리고 대방어 큰 넘 잡아서 먹어 봤다. 그런 추억만 남기고 왔다. 계속되는 강한 바람과 쌀쌀 맞은 바람에 따뜻한 관광은 하지 못했지만~~~ 남원에 계시는 어린 왕자님의 온기있는 배려가 어르신들의 여행에 기억으로 남았으리라 생각을 해 본다.
우리들이 어디 어디를 다녀 왔는지? 공항에서 몇 번 물어 보신다. 경로당에 가시면 얼마나 큰 자랑을 하실지! 이렇게 여행을 같이 다녀 주시는 것도 자식을 사랑하는 백 만가지 중 하나 이니 고맙게 생각하는 것은 자식들 입니다. "다음에 또 같이 오면 되지요" 라는 빈말이 ~~~~ 빈말이 되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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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