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박잎 줄기 나물 - 두번째
아침에 선배네 농장에 가서 호박잎을 좀 잘라 왔다.
손바닥만한 것은 쌈으로 호박잎줄기는 나물 무침으로~~
마눌 이거 끓는물에 몇 분정도 데치는거야!
몰라! 감으로 하는거지!
30초, 1분~~~ 대충 알거아냐?
몰러!
끝~~~~~~~~
사회생활, 직장생활 하면서 정량화, 계량화 되어 가고 있는
나의 일상이 참기름 조금 두르고, 조선장 약간 치고, 깨소금
조금 뿌리고!!
이런 단어들 (감각적 눈대중, 감, 대충, 적당히 등) 과 점점
멀어지고 있는 거 같아 사는 게 팍팍해 지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살아가면서 경험치로 배우는 것들에 대한 존경심도 가져야 겠다.
여유롭게 살려면 심플하게 살아야 하는데 수치에 얽매이다 보니
조급해지고 마음만 바빠지게 된다.
오늘은 조선장, 된장 두가지로 요리를 했는데 맛은 비슷하다...
호박 잎 / 줄기 하나로 오늘 저녁 때웠다...
| 
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