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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친구 둘과 후배 하나가 만나 여행을 하였다. 목적지는 없고 배고픈 곳이 쉬는 그런 여행이다.거제에서 출발하여 남원 군산 여수를 돌아 왔다. 나는 대학때 하는 그런 여행 쯤으로 생각되었는데 후배와 친군는 무척 재미난 여행이었단다. 중간에 난 후배와 여럿 사회 문제들에 대한 생각들을 감정 없이 교환하였다. 홍준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때이다. 후배는 선별적 복지가 아이들에게 더 큰 혜택인것 같다고 했다. 나: 너는 충암고 교감 샘의 문제를 생각해 본적있니 했다. 후배: 아니요. 나:충암고에서 일어난 교감 샘의 언어 폭력이 선생님의 문제가 아니라 선별적 복지의 문제이다. 학교 현장에서 못사는 아이는 국가에서 식대가 나온다. 그런데 부모가 있고 중간 이하의 벌이를 하는 가정에서는 지원도 받지 못하고 급식비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후배: 형님 피켓 시위 현장에 가보니 먹고 살만한 부모들이 시위하는것 같데예 나:아니 먹고 못사는데 어떻게 시위하니 , 그 시간에 뭘 해서든 벌어야 애 용돈도 줄거아니니 시위에도 내 생명을 담보하는 경우도 있지만 먹고 살만한 사람들이 나머지 사람을 위해 아니 나를 위해 데모하는것도 애국이고 봉사 아니겠니? 우유 급식만 하여도 국가에서 최하위 계층의 아이들에게는 우유가 무료로 나온다 ,여럿 이유가 있지만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료를 급식하지 않는 이유중의 하나가 아이들에게 평등함에 대한 배려도 있다. 결론 : 간혹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이런 어쩌구니 없는 질문들을 받는다. 잘사는 사람은 데모를 하면 안되고 배부른 짓이다고 생각하는것은 우리 사회의 언론과 교육 탓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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