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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와이프가 큰일이나 난 것 처럼 “여보 여보 봉팔에 사진 올릴 거 있어.” 하며
내게 보여준 깻잎. 내 평생 이렇게 큰 깻잎은 처음 본다.
이 곳은 깻잎 값이 고기 값 이라서(무게로 따지면 고기보다 비쌈) 몇 년 전부터
직접 깻잎을 심어 먹었는데 올해 것은 사이즈가 정말 장난이 아닌 거야.
한줄기에서 난 것만 유독 크기가 남다르니 신기하기도 하고 해서리 사진 올린다.
그런데 왜 이 녀석들만 이리 큰 걸까? 나 몰래 지들끼리만 몸에 좋은걸 먹었나?
영국에서 한국 채소들을 심어 봤는데 깻잎과 부추, 상추는 성공적이고 나머지 열무나
쑥갓은 잘 안 자라더라. 쑥갓은 너무 질기고 향도 안 나고 열무는 싹이 나는 듯 하다
훌쩍 자라 마치 잡초같이 되어서 먹을 수가 없더라고.
다음에는 내가 재배한 부추로 만든 ‘부추참치 샌드위치’ 만드는 법을 올려볼게.
많이들 기대 하시라.
냉완장 각카, 나 귀여워 해줄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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