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새벽부터 댓글달게 하네..
한석봉모친이 따로 없네..이제사 이유도 알겄고..
날로 먹는 인생이 없는갑다..
팔할이 철저한 이유를..
울엄니..
완전 반대닷..
평생 맘대로 살게해서
그런지 한평생 내길은 탱자여..
하기싫음 하지마라고 해서
지금도 하기싫음 때려죽여도 안해..
책임감도 음꼬. 대신 내가 하고싶은 일은 디질때까지해.
그게 이익이 되는 인생이 아니라서 그렇치 ㅋ
살아가는 방법은 다 다른거여..
뭐가 옳은지
이래사나저래사나..
후회도하고..
그렇게그렇게 사는거여..
울엄니랑은 완존 반대구나.
밤에 책보면, 눈나빠진다고 얼렁 자라고 그러고,
대학원다니는 걸 보구 공부만해서 뭣할려느냐그러고, 무슨 재미로 사냐고 이해가 안간다그러고,
왜 변변한 옷하나 안사입냐그러고,
영어학원다미문 어차피 써먹을데도 없는 외국말해서 뭐하냐? 알페벳만 알아도 되지않냐? 뭐 이러는 사람임.
아빠여름휴가땐 애들 따라올까봐 지들끼리(엄마 아빠) 몰래 새벽에 도망가서
5일씩 해수욕장으로 고고씽. 언니보구 동생들 밥잘먹이라는 메모 하나만 딸랑 남겨놓코.
더 웃기는건. 불고기를 재워서 다 가져가고 우리 먹을건 안남겨둔다는거. ㅎㅎㅎ
지금 생각하믄 귀여운 부모여.
고등학교때 반친구가 울집에 놀러왔다가 니네엄마 계모냐고 물었던 기억이....
남편 심마니만들어 산삼 먹어가며 70대를 보내고 있는 울 엄마. 진짜 배울점 많음.
근데, 자식들이 전부 지앞가림 잘하고, 교수도 있고 사장도 있고 예술가도 있고 그러거던. 참 신기해.
근데, 참고로 우리집 자식들이 모두 하나같이 초등학교때 공부를 못했음.
뭐 당연한거 같기도...
나는 아직도 구구단 다 못욈.
내 바로 아래 여동생은 고입도 실패할뻔 했음.
간신히 시골 여상나왔음. 지금은 어였한 부동산회사 사장임.
(어려서 아빠가 내 여동생보고 우리나라 사람 평균 아이큐가 80이라고 알려줌. 그러니까 너는 딱 중간인거야. 중간이 좋은거야 - 이렇게 말하던게 아직도 기억이 생생함. 공부 못한다고 뭐라고 잔소리하는건 단 한번도 못들어봤음)
막내는 교수지만, 첫출발이 전문대였음. (지방전문대 - 서울4년제편입 - 대학원 이런식
우리 아들 초딩때 화장실 한번 다녀오면 되는 복통(?)이 분명한데 학교에 안 보낸적 있다.
학교 버스 놓치면 내 출근도 지장이 있어 짜증스럽던 차에 왕고집 아들녀석이 부득부득 학교에 안 가겠다는 거다.
선생님께 전화해서 제가 보기에는 큰 일이 아닌것 같은데 배아프다고 학교 못가겠다 한다고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그냥 안 보냈다.
우리 애들 한 번도 개근한 적이 없다.ㅠㅠ
나는 다른건 몰라도 초중고 개근상은 꼬박꼬박 받았는데.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