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은아이 3살 때 계단에서 아이를 들다 삐끗했는데
허리를 못 쓰겠는거야,
곧장 병원에 갔지
1병원: 엑스레이 찍어보곤 디스크 초기 같습니다.
당분간 물리치료 받으셔야 합니다.
2병원: 엑스레이 찍어보곤 엑스레이로는 알 수 없으니
주사놓고 촬영 해봐야겠습니다.
3병원: 1병원과 같음
이래저래 6개월동안 물리치료 받았다.
아이는 둘다 어린데 부평 살면서 옆집에도 맡기고
서울 시댁에도 맡기고 친정에도 맡기면서...
하루는 동생이 놀러왔다.
동생, 체육교육과다
내가 앉았다 일어나는거 보더니 다시 앉았다 일어나 보라는 거다.
나, 다시 앉았다 일어났다.
동생이 대번에 디스크 아니란다.
경찰병원 지 아는 교수한테 예약하더니 가서 진찰 받아보란다.
경찰병원 갔다.
그 교수 엎드려놓고 등뼈를 죄다 만지면서 어디가 아픈가 말하란다.
분명히 아픈데 어디가 아픈지 모르겠다.
일어나라더니 앞으로 곧장 갔다가 뒤로 돌아 다시 걸어보란다.
그렇게 했다.
그 교수 진단 왈 " 운동부족! 수영할래? 에어로빅할래?"
에어로빅 하겠다니까 갈키는 선생한테 허리 아파 왔으니 살방살방 따라한다고
말하고 다니란다.
나, 6개월 만에 허리 다 고쳤다.
나 아는 사람 디스크 판정, 노무현대통령님 수술하신 우리병원에서 수술했다.
(그때 말렸음, 친구 남편이 평생 디스크로 수술 2번 했는데 나중에 살 빠지고
디스크 사라졌다고 살방살방 뒷산이나 다니면서 허리에 근육 좀 키우랬다.
내말 안듣고 수술했다.)
수술 한달만에 재채기 하다 수술자리 터졌음
다시 병원갔음, 병원서 수술 다시 하자길래 내생각 나서
다른 방법은 없냐고 물어보니 운동요법도 있다고 하더란다.
왜 처음부터 운동요법 안갈차줬냐고 지롤하고 운동 시작 했다.
지금 다 나았다.
날뽕 허리 아프대서 끄적 거린다.
원래 우리나라 사람 요추가 약한 체형이란다.
바른 자세로 열심히 걷고 가능하면 스트레칭(요가동작) 심심할 때 마다 해라
6개월쯤이면 아픈거 사라질꺼다.
... 이상 끝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