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금산 & 삼길포 우럭 축제
서산 독곳리 끄트머리 나즈막한 야산 하나
이십여년 매일 곁에 두고 보았던 산인데~~~
오늘 처음 올라 봤다....
주말이면 관광버스로 북적 된다길레 호기심이 동했다...
이런곳 까지 누가 오는가 싶기도 하고...
서울, 경기 번호판 차량들과 관광버스가 많아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해서 빙빙 돌았다...
언제 이렇게 변했는지???
정상은 1560 미터가 아니고 156 ㅋㅋㅋ
황룡, 청룡이 싸워 조기때를 연평도로 어쩌고 하는 전설은
몇 번 들었고, 매년 회사의 안전기원제를 이곳에서 올리고
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조그마한 사당도 있었다...
해변에 코끼리바위도 있고,
낚시를 하는 사람도 있다...
좋은 낚시 포인트 일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언제 다시 한 번 올 수 있다면 낚시대를 들고 올것이다....
주차장에서 삼길포 우럭 축제를 한다는 소릴 듣고,
그 쪽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전어축제, 주꾸미축제, 대하축제, 우럭축제....
전부 먹고 마시고 노는 축제 들이다....
언제 부터인지 축제를 바다속 생물들이 열게됐는지??
막상 가 보면 축제라는게 시골 장 서는것과 같다...
놀이패와 장꾼들이 모여 사람들을 모아 흥을 파는거다...
바닷속 생물들은 호객꾼일 뿐...
삼길포에 오면 유람선도 있는데 이 근처 물길은
낚시배로 돌아 다녀 봤는데 굿이 유람선탈 필요는 없었지...
그러나 손님이 온다면 같이 한 번 타 보고 싶다.
우럭축제라고 장꾼들이 들고 오는 물건들은
어릴 때 소풍에 따라오는 장꾼들과 틀릴 게 없다.
우럭회, 말린고기....중국산 장난감, 여러 군것질 꺼리들....
특별한것을 바라고 간것은 아니다.
또한 모두 특별한 것을 들고 오지도 않는다....
그냥 일상을 축제로 포장해서 꼬드기고 있는 것이다...
우리들의 일상이 지쳐 있기 때문일까???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