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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인터넷 말장난

글쓴이 :

섬소년 날짜 : 2011-10-05 (수) 21:25 조회 : 3969 추천 : 25 비추천 : 0

섬소년 기자 (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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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가네 해가가네 한것없이 주름남네
허둥발끈 살다보니 달랑한장 남은달력
누가묻나 남은날짜 채널마다 날짜계산
무럭무럭 김나누나 영감마눌 뚜껑덜컹

묵은수첩 잊은번호 때론뚜뚜 없는번호
두손쩔쩔 부여안고 안부전화 비겁뚝뚝
남들하니 생각나서 여기저기 눌러동참
없는곰살 지문없네 삐질삐질 코기름에

자연닮네 휘적휘적 흙집짓네 호들갑은
오늘완존 무너지네 도시살이 이눔흔적
누가묻나 궁금타나 지가먼저 번호꾹꾹
연례행사 먼지털고 거울보니 민망하네

빨래걷고 개밥주고 군불때고 밥앉히고
시골기차 마주앉아 주절주절 우습고나
이방저방 쥐방구리 썩은미소 서툰댓글
넘들보면 욕하지만 내좋으면 그만이쥐

뻔뻔스런 떵베짱에 느는것은 왕너스레
이것조차 못하자면 우쩔거나 인생살이
온이라서 이짓하네 보고나면 실망투성
그래저래 둥글둥글 살다보면 느는유들

이런저런 연말모임 그중으뜸 시골기차
가자가자 예천가자 너도나도 마음담아
이방저방 기웃기웃 쭈삣뻘쭘 일갈하러
댓글보니 친한사람 우째저리 친할거나

주고받는 댓글보면 은근심술 볼이씰룩
내댓글과 저댓글에 맘담기는 같을진대
요래조래 읽어보면 알콩달콩 싱숭생숭
내댓글이 더좋구만 저댓글에 저런정담

두고보자 모임후에 누구댓글 무슨차이
얼굴보고 악수하고 눈이찡긋 가슴벌렁
오고가는 이야기들 주고받는 마음있어
집에와서 돌아보니 아이코나 이내마음

나만오고 맘은거기 그럴진대 댓글인들
당연지사 두런두런 부러말고 나서보세
연말모임 술자리들 과감하게 뿌리치고
마눌자식 모두모여 울퉁불퉁 비포장길

엉덩방아 찧어가며 하하호호 추억의길
산위올라 내려보네 백두대간 산허리에
우뚝서서 한해결산 대차대조 손익결산
하나마나 후회만발 잊고털고 새로시작

새달력에 새일기에 새것으로 새맘으로
다바꾸고 새로쓴들 거울속의 나는헌것
다부지게 앙다문입 큰소리로 냅다질러
부질없다 씰데없다 누가말려 나는난데

터덜터덜 때론걷고 무인단속 무시쏘고
살아보니 똑같고나 연초연말 연애소설
너도나도 같은맹세 돌아보니 이벤트네
인생살이 후회말자 신지식인 농담이네

신도없고 구도없어 내가선곳 이게전부
묵은것도 새론것도 이름붙여 그런거지
맨날뱅뱅 돌고돌아 나는너는 늘그자리
연말연초 시끌벅적 멍하니난 하늘보네

달빛좋아 떠든다네 마당등은 불나갔네
삼십촉도 육십촉도 생까고는 캄캄하네
너도쉬도 나도쉬고 오늘달빛 근무서라
달빛좋아 주절주절 행여야단 하지마소

조심조심 올해정리 내년에는 먼가다른
꿈꾸는자 소년소녀 흰머리는 한개백원
둘다외상 오호통재 구합니다 무료변론
안올줄은 압니다요 우리둘이 해결합죠

흙집 짓고 나서 구들 테스트 사진입니다.

사행시는 마눌님에
연말 사행시입다요..

글쓴이 :

섬소년 날짜 : 2011-10-05 (수) 21:25 조회 : 3969 추천 : 25 비추천 : 0

[1/13]

냉이아빠

2011-10-05 (수) 22:10

무례한 질문인지 모르겠다만 혹시 직접 쓰신 것인가.
아래의 글 <로긴하기> 와 더불어서.

추천 0 반대 0

[2/13]

아스라이

2011-10-06 (목) 01:25

ㅋㅋㅋ

다시라기와 같은 집에 사시는 분이시닷~~~~~~~~~~~!!!

추천 0 반대 0

[3/13]

피안

2011-10-06 (목) 02:40

아 그렇구나...다시집에 배가 있었다.........ㅋㅋ
방가워요.
착하고 개념있는
마눌님 얻어서 좋겠어요..
자주 뵈요~!!

추천 0 반대 0

[4/13]

고지야

2011-10-06 (목) 03:52

저 구들방에서 자고나면 병이 없을듯... 따뜻하겠다. 아웅~

추천 0 반대 0

[5/13]

언제나마음만은

2011-10-06 (목) 07:47

저....저게...황토방이야??

추천 0 반대 0

[6/13]

항룡유회

2011-10-06 (목) 08:16

엄마 나 저거 사줘

추천 0 반대 0

[7/13]

나너그리고우리

2011-10-06 (목) 09:10

우왕..저기서 고구마 쪄먹으면....쩝....
황룡유회 / 갑자기 어제 본 앱툰이 생각난다..

남녀가 있었어...
여자가 휘황찬란한 달을 보며 남친에게 그랬지.
"자갸 나 저거 따죠..".
남친..."....응.....알쏘.......ㅜㅜ "
한동한 비장한 각오로 생각하더만....
어디론가 가는거야..
여친은...집에 돌아와 샤워를 하고 있었지...
.
갑자기 욕실문이 확..열리면서..어떤 아줌마가 빗자루를 들고 들이닥치는거야..
아줌마 "야..썅 X아....니가 따봐...엉..니가 따보라구...."
그 옆에는 남친이 서있었어...
남친.."엄마 저 달..안따주면...나 밥안먹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보고 배꼽잡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천 0 반대 0

[8/13]

난나

2011-10-06 (목) 09:20

나너우리/

추천 0 반대 0

[9/13]

바다반2

2011-10-06 (목) 09:32

추천 0 반대 0

[10/13]

언제나마음만은

2011-10-06 (목) 11:02

나너우리/

추천 0 반대 0

[11/13]

미늘

2011-10-06 (목) 11:58

집도 집이지만 시가 직이넹~~~

추천 0 반대 0

[12/13]

섬소년

2011-10-06 (목) 21:16

냉이/무례하지 않소. 마눌 글이랑게........반가브~
아스/ 천기누설을........
피안/ 울마눌을 그리봐주니 고맙고 사실은 무섭다.ㅋㅋ
고지야/ 친목질 함 하까. 흐미
언제나/그랴 황토방
향룡/ 어른들도 알고 계시나? 여기서 이러는거.ㅎㅎ
나너/ 난나/ 흐흐흐
바다반/ 하이
미늘/ 엄지가 아름답소.^^
댓글들 감사하오.

추천 0 반대 0

[13/13]

냉이아빠

2011-10-09 (일) 00:26

섬소년/ 오 오오오 오오오오오오오오오!!!!!!!!!!!!!!!!!!!!!!!!
실로 대 대 대단하외다!!!!!!!!!!!!!!!!!!!!!!!!!!!!

추천 0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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